민주, "조동연 위원장 사의 수용하기로"

더불어민주당이 거듭 사의 의사를 밝혀온 조동연 선대위원장의 사퇴 의사를 수용하기로 결정했다.

고용진 선대위 수석대변인은 3일 "조동연 위원장이 송영길 상임선대위원장에게 재차 선대위원장직 사퇴 의사를 밝혀왔다"며 이같이 밝혔다.

고 수석대변인은 "송영길 상임선대위원장은 만류하였으나, 조 위원장은 인격살인적 공격으로부터 아이들을 보호하기 위해서라도 사퇴를 해야겠다는 입장이 확고했다"며 "안타깝지만 조 위원장의 뜻을 존중할수 밖에 없어 이재명 후보와 상의하여 사직을 수용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고 수석대변인은 "송 위원장은 조동연 위원장과 아이들을 괴롭히는 비열한 행위가 중단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고 전했다.

조 위원장은 이재명 대선후보 선대위의 '1호 영입인재'로 파격 임명된 지 사흘 만에 사임하게 됐다.

한편 민주당은 이날 오전 방송을 통해 조동연 공동상임선거대책위원장과 이재명 후보의 명예를 훼손한 '가로세로연구소(가세연)'와 해당 유튜브 운영자 2명(강용석, 김세의씨)을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및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