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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회계법인 실적분석]

매출 4조원 넘어선 회계법인 시장…전기比 11.3% 증가

  • 보도 : 2021.10.28 12:00
  • 수정 : 2021.10.28 12:00

금융감독원, '2020사업연도 회계법인 사업보고서' 분석 발표-

회계법인 총 매출액 4조 3640억원, 전기대비 11.3% 증가

빅4 회계법인 매출 2조 1617억원, 전체 매출의 절반 수준

등록회계사 수 2만2861명, 회계법인 소속은 1만3004명

5억원 이상 보수 받은 이사, 23개 회계법인에서 총 91명

전체 개별재무제표 실적 2만6969건, 전기보다 973건 감소

평균 감사보수 4630만원으로 매년 증가 추세

조세일보
◆…(제공 : 금감원)
 
지난해 국내 회계법인 전체 매출액이 사상 최초로 4조원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2020사업연도 회계법인 전체 매출액은 4조 3640억원으로, 전기 3조 9226억원 대비 4414억원(11.3%) 증가했다.

사업부분별로는 회계감사 1조 4838억원(34.0%), 경영자문 1조 4362억원(32.9%), 세무 1조 2662억원(29.0%), 기타 1778억원(4.1%) 순으로 나타났다.

회계감사부문 매출은 표준감사시간, 내부회계관리제도 감사 등 의 확대로 감사시간이 증가하면서 전기(1조 2815억원)대비 2023억원(15.8%) 증가했다.

특히, 4대 회계법인을 제외한 등록법인의 회계감사부문 매출(5419억원)이 전기(3968억원)대비 크게 증가(1451억원, 36.6%↑)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영자문부문 매출은 M&A 자문, 가치평가 용역 등으로 지속적으로 성장해 전기(1조 3137억원)대비 1225억원(9.3%) 증가했다.

감사대상 회사에 대한 경영자문 매출(493억원)은 전기(540억원) 대비 감소(47억원, 8.7%↓)해, 감사인의 독립성 강화 추세가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세무부문 매출은 이전가격, 조세 관련 자문 증가 등으로 전기(1조 1518억원) 대비 1144억원 증가했다.

상장회사 감사인 등록법인(이하 등록법인)의 매출은 3조 3239억원으로 회계법인 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76.2%이며, 회계감사와 경영자문 비중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등록법인의 업무별 점유율은 경영자문 88.2%, 감사 85.0%, 세무 57.4%, 기타 38.9%다.

4대 회계법인 매출액은 2조 1617억원으로 전기 대비 1821억원(9.2%) 증가했으며, 회계법인 전체 매출액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49.5%로 전기(50.5%) 대비 다소 감소했다.

4대 회계법인의 업무별 매출 비중(점유율)은 세무부문(34.6%, 0.7%p↑)은 증가한 반면, 회계감사(48.5%, 2.7%p↓) 및 경영자문(69.9%, 1.1%p↓) 부문은 감소했다.

4대 회계법인 중 삼일의 매출 증가액(786억원)과 증가율(11.5%)이 가장 높고, M&A 자문, 가치평가 용역 등이 증가해 경영자문 부문에서 큰 폭으로 성장했다. 업무별 매출 증가율은 회계감사부문은 안진, 세무부문은 삼정, 경영자문부문은 삼일이 가장 높게 증가했다.

◆ 회계법인 195개, 등록회계사 2만2861명
 
조세일보
◆…(제공 : 금감원)
 
올해 3월말 현재 회계법인(금융위원회 등록)은 195개로 전기 대비 10개 증가했다. 신설 회계법인은 오성, 청현, 서본, 더올, 세덕, 더함, 새두레, 중정, 태양, 혜안 등이다.

규모별로는 소속 등록회계사 100명 이상(대형)은 19개, 40~99명(중형)은 25개, 40명 미만(소형)은 151개로, 소형법인이 주로 증가했다.

등록법인은 전기와 동일한 총 40개가 등록되어 있으며, 대형(18개)과 중형(22개)에 주로 분포되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기 중형이었던 2개 등록법인(삼도, 대성삼경)이 등록회계사수 증가로 대형으로 분류됐다.

등록회계사는 총 2만2861명으로 전기 대비 5.1% 증가했으며, 회계법인 소속 등록회계사는 전체의 56.9%인 1만3004명으로 전기 대비 6.2% 증가했다. 등록법인 소속은 전체의 45.2%인 1만335명으로 전기(9598명) 대비 증가해 회계법인 소속 등록회계사의 79.5%를 차지했다.

4대 회계법인 소속은 6135명으로 전기 대비 4.9% 증가했으나, 전체 회계법인 중 4대 회계법인 비중은 47.2%로 소폭(-0.6%p) 하락했다. 4대 회계법인 모두 소속 등록회계사는 증가했으며, 특히 삼정(10.1%↑)과 한영(7.3%↑)의 증가률이 높게 나타났다.

회계법인 소속 등록회계사의 경력은 15년 이상이 28.7%(3737명)로 가장 많으며, 이 중 등록법인 소속은 65.4%, 4대 회계법인 소속은 18.1%다. 4대 회계법인의 경우 5년 미만 경력 회계사가 과반수(57.3%)를 차지하는 반면, 4대 회계법인 외 중소형 회계법인은 11.2%의 비중을 차지했다.

전체 회계법인에 소속된 수습회계사(미등록회계사)는 1051명이며, 4대 회계법인 소속은 709명(67%)으로 전기(1039명, 96%) 대비 감소한 반면, 4대 회계법인을 제외한 등록법인에서 301명(대형 188명+중형 113명)이 실무수습을 시작한 것으로 나타났다.

회계법인 소속 전체 등록회계사 중 이사의 비율은 25.5%로 전기(25.6%) 대비 감소(0.1%p↓)했다. 등록법인은 통합관리체계로 조직화됨에 이사비율(15.3%, 전기동일)이 미등록법인(65.0%, 전기대비 1.9%p↑)과 차별화됐다.

회계법인 소속 총인원은 2만7934명으로, 그 중 공인회계사(수습 포함)가 50.3%이고 공인회계사 외 인력은 49.7%로 비슷한 수준으로 나타났다. 특히 미등록법인의 경우 공인회계사 외 인력비중(69.2%)이 상대적으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 개별재무제표 실적 줄고 연결재무제표 실적 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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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공 : 금감원)
 
전체 회계법인이 수행한 개별재무제표에 대한 외부감사 실적은 총 2만6969건으로 전기보다 973건 감소(3.5%↓)했고 연결재무제표 감사실적은 총 4240건으로 전기보다 133건 증가(3.2%↑)했다.

4대 회계법인의 감사실적은 개별재무제표 3907건, 연결재무제표 1256건으로 각각 전기보다 83건(2.1%↓) 및 90건(6.7%↓) 감소했다.

금감원은 감사리스크 관리 강화 등으로 4대 회계법인 전체의 감사대상 회사수는 감소하는 추세이나, 안진은 과거 대우조선해양관련  일부 직무정지 이후 감사대상회사가 회복 중이라고 분석했다.

등록법인의 감사실적은 개별 1만6527건, 연결 3638건으로 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각각 61.3%, 85.8%로 전기(59.7%, 80.9%) 대비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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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공 : 금감원)
 
외부감사대상회사의 평균 감사보수(4630만원)는 등록 회계법인(6540만원, 22.5%↑)을 중심으로 증가 추세가 지속됐다. 이는 표준감사시간 및 내부회계관리제도 감사 확대, 지정 회사수 증가에 따른 감사투입시간 증가 등으로 평균감사보수가 전반적으로 상승한데 기인한 결과로 분석된다.

금감원은 특히, 4대 회계법인을 제외한 등록회계법인의 평균감사보수가 크게 증가했는데, 감사투입시간 증가 효과와 전기보다 자산규모가 큰 회사를 감사하는 효과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2020사업연도 중 5억원 이상의 보수를 받은 이사는 23개 회계법인 소속 총 91명으로, 이 중 4대 회계법인이 58명(63.7%)을 차지했다. 전체 회계법인의 5억원 이상 이사보수 평균은 약 8억1000만원이며, 삼일이 36명으로 최다 인원을 공시했다.
조세일보
◆…(제공 : 금감원)
 
최근 3년간 감사업무 부실 등을 사유로 회계법인이 피소되어 종결된 소송건은 총 55건(대상 회계법인 22개)이다. 이 중 15건의 소송에서 회계법인이 패소(일부패소 포함)하거나 화해로 종결되어 총 20억원의 손해배상책임을 부담했다.

2020사업연도말 현재 회계법인이 피소되어 소송 진행중인 사건은 총 124건(대상 회계법인 18개, 소송가액 9508억원)이다. 대우조선해양(안진)이 7791억원으로 대부분을 소송가액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으며, 파티게임즈(삼정) 208억원, 우양에이치씨(신한) 90억원, 삼성바이오로직스(삼정, 안진) 84억원 등으로 집계됐다.

2020사업연도말 현재 손해배상책임 준비재원은 총 2조 2987억원으로, 손해배상책임보험 1조8792억원(81.7%), 손해배상준비금 3437억원(15.0%), 손해배상공동기금 758억원(3.3%)으로 구성됐다.

손해배상책임 준비재원은 전기(2조 2607억원)대비 소폭(380억원, 1.7%) 증가했다. 금감원은 4대 회계법인을 제외한 등록법인의 손해배상책임 준비재원이 1359억원 증가했으나,  4대 회계법인이 달러로 약정한 손해배상책임보험이 환율하락 등으로 감소(1325억원)한 것에 기인했다고 설명했다.

4대 회계법인의 손해배상책임 준비재원은 1조7758억원으로 전체 회계법인의 손해배상준비재원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77.3%이고, 등록법인 전체로는 2조 1533억원으로 93.7%를 차지했다.

감사보수 총액 대비 손해배상 준비재원 설정비율은 4대 회계법인은 280.7%으로 그 외 등록법인(84.1%)과 큰 차이를 보였다.

등록법인의 품질관리에 대한 예산 비중은 평균 3.2%이며, 이중 4대 회계법인의 예산 비중은 평균 3.6%인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회계법인의 품질관리 예산은 회계법인별 품질관리 담당직원의 경력 및 인원수에 따라 차이가 있으며, 통상적으로 1~3% 수준인 것으로 집계됐다.

금감원은 "감사인 등록제 시행 등으로 등록법인의 시장영향력이 확대됐고 4대 회계법인의 감사대상 회사수 감소 추세"라면서 "4대 회계법인을 제외한 회계법인 경우 상대적으로 리스크 높은 감사업무가 증가할 수 있으므로 부실감사가 발생하지 않도록 위험관리를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경영자문 등 비감사 용역에서 법적분쟁 등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용역 수임시 위험평가, 심리실시 등 관련 프로세스를 강화할 필요가 있다"며 "수습회계사에 대해 적절한 교육을 실시하고, 감사현장에서 수행한 업무에 대해 상급자의 지도 및 검토가 적절하게 이루어지도록 관리체계를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제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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