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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적 확진자 2천만명 돌파” 러시아 등 동유럽, 재확산에 봉쇄 돌입

  • 보도 : 2021.10.25 06:16
  • 수정 : 2021.10.25 06:16

최근 확산세 거세…전 세계 인구 4% 불과하지만, 감염사례 세계 20% 차지해

러시아·우크라이나·루마니아. 코로나19 사망자 세계 상위 5개국 들어

러 36%·우크라이나 19%…낮은 접종률, 의료시스템 대한 불신 커

러시아, 9일간 유급휴무령 지시…우크라이나, 연말까지 비상사태 연장

조세일보
◆…방역요원들이 러시아 모스크바 레닌그라드스키 기차역을 소독하고 있다. <사진 로이터>
 
위드 코로나 정책을 선택한 유럽 각국에서 최근 코로나19 감염자 수가 다시 급증하고 있다. 특히 백신 접종률이 상대적으로 낮은 러시아와 동유럽 국가들은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재봉쇄 조치에 들어가고 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유럽에서 백신 접종률이 가장 낮은 동유럽 국가의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세계 최고 속도로 확산하면서 누적 확진자 수가 2,000만 명을 돌파했다.

겨울이 다가옴에 따라 동유럽 국가의 신규 확진자는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로 지난해 11월 이후 연일 최고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 아워 월드 인 데이터에 따르면 현재 이 지역의 하루 평균 신규 확진자는 8만3,700여 명으로 보고되고 있다.

동유럽 국가의 인구는 전 세계 인구의 4%에 불과하지만, 최근 이 지역에서 보고된 감염사례는 세계의 20%를 차지하고 있다.

특히 동유럽의 러시아, 우크라이나, 루마니아는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코로나19 사망자가 발생한 상위 5개국에 포함되는데 이는 낮은 백신 접종률 때문으로 보인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동유럽 전체 신규 사례의 40%를 차지하고 있는 러시아는 최근 5분마다 120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되고 있다. 당국 데이터에 따르면 22일(현지시간) 기준, 러시아의 코로나19 사망자는 4일 연속 최고치를 기록했다.

루마니아의 경우 일주일 평균 확진자가 1만5천여 명에 육박하고 있으며 이에 전국 응급 병상이 포화상태에 달하는 등 의료시스템에 대한 압박이 커지고 있다. 우크라이나는 22일(현지시간) 기준, 이틀 연속 코로나19 확진자가 최고치를 기록했다.

아워 월드 인 테이터에 따르면 동유럽 국가 중 헝가리는 인구의 62%가 1차 접종을 완료한 반면, 우크라이나의 경우 불과 19%만 1차 접종을 완료했다. 자체개발 백신을 보유한 러시아 또한 인구의 약 36%만 백신을 접종한 상태다.

마이크 라이언 세계보건기구(WHO) 비상대책본부장은 겨울이 다가옴에 따라 실내에서 감염하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각국이 재봉쇄 조치에 돌입하고 있다.

앞서 지난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30일부터 9일간 유급휴무령을 내리며 사실상 완전 봉쇄령을 내렸다. 이에 수도 모스크바는 이보다 이른 28일부터 11월 7일까지 필수상점을 제외한 모든 상점에 대한 영업을 중단하고 학교와 유치원도 문을 닫는다. 우크라이나 또한, 올해 말까지 비상사태를 연장하기로 했다.

체코는 다음 달 3일까지 이동제한과 함께 재봉쇄에 돌입했으며 라트비아 또한 필수상점을 제외한 영화관, 미용실 등의 영업을 중단과 함께 통행 금지 조처를 시행한다.

이 같은 낮은 접종률은 백신에 대한 불신이 크기 때문인 것으로 해석된다. 유럽연합 집행위원회의 여론조사인 유로바로미터에 따르면 동유럽 국가 국민 중 3명 중 1명은 의료시스템을 신뢰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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