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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尹 '반려견 사과'에 "대선주자 행세 그만두라"

  • 보도 : 2021.10.22 13:45
  • 수정 : 2021.10.22 13:45

조세일보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전 대표가 지난 10월 14일 서울 여의도 대산빌딩에서 열린 이낙연 필연캠프 해단식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경선 이후 잠행하고 있는 이낙연 전 대표가 22일 침묵을 깨고 국민의힘 대권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반려견 사과'를 비판했다.

이 전 대표는 22일 "윤석열 씨의 실체와 대한민국의 위기"라는 제목의 페이스북글에서 "저는 민주당 후보 경선 이후 최대한 조용히 지내고 있다. 그러나 윤석열 씨의 언동에 대해서는 말하지 않을 수 없다"고 윤 전 총장을 직격했다.

그는 "그동안 저는 윤석열 씨의 실언과 망발을 여러 차례 비판한 바 있다. 그래도 달라지는 것이 없다"며 "특히 전두환 씨를 옹호한 그의 망발은 바닥을 알 수 없는 그의 무지와 저급한 역사인식을 적나라하게 드러냈다"고 지적했다.

이어 "사과 요구가 빗발치는데 '사과' 사진을 SNS에 올린 그의 처사는 국민을 향한 조롱인지, 세상에 대한 무감각인지, 어이가 없다"고 비판했다.

끝으로 그는 "윤씨는 이미 대선주자의 자격을 잃었다. 그런 사람이 국가 최고책임자가 되겠다고 행세하는 현실은 대한민국의 위기를 예고한다"며 "거듭 요구한다. 윤석열씨는 광주와 전두환 독재 희생자들께 머리 숙여 사죄하고, 대선주자 행세를 그만두라"고 적었다.

윤석열 캠프는 이날 입장문을 통해 "실무자가 가볍게 생각해 (토리 인스타 계정에) 사진을 게재했다가 실수를 인정하고 바로 내렸다"며 "논란을 일으킨 점 깊이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 캠프에서는 인스타 게시물 하나하나 신중하게 게시하겠다. 아울러 시스템을 재정비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이날 자정쯤 윤 전 총장이 키우는 '토리'와 '나래' 등 반려동물들의 일상을 담은 인스타그램 계정인 '토리스타그램'에는 누군가 토리에게 '사과'를 주는 모습이 담긴 사진이 올라왔다.

윤 전 총장이 소위 '전두환 옹호 발언'에 대해 "송구하다"고 한 후 이 사진이 올라와 논란이 됐고, 문제의 사진은 곧 삭제됐다.

상업광고 실무자 출신들로 구성된 SNS 외곽팀이 운영했던 것으로 알려진 토리스타그램은 이날 폐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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