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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20·COP26 앞두고 기후목표 합의 비관적…에너지 위기 여파도

  • 보도 : 2021.10.22 07:10
  • 수정 : 2021.10.22 07:10

G20, 지난 7월 단계적 석탄폐기 정책 합의에 실패

시진핑·푸틴, 이달 말 G20·COP26에 참석 안 해…인도, 탄소중립에 비협조적

세계적 에너지 대란에 中 화력발전소 증설…미국마저 7년만에 석탄발전량 증가

UN “온난화 1.5도 제한 어려워…화석연료 추세 목표량의 2배”

조세일보
◆…지난 10월 12일 열린 G20 화상 정상회의 <사진 로이터>
 
이번 달 말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담과 제126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6)를 앞두고 기후변화 정책에 대한 의견이 나뉘고 있어 참여국들의 합의가 쉽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로이터통신은 21일(현지시간)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해 G20 참여국들 사이 단계적으로 석탄을 폐기하고 지구 온난화를 섭씨 1.5도로 제한하기로 합의하는 것에 대해 의견 불일치가 나오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러한 기후변화 대응 목표는 10월 30일부터 이틀간 로마 이탈리아에서 열리는 G20 정상회담의 의제로 다뤄질 예정이며 이는 스코틀랜드 글래스고에서 열릴 COP26에 앞선 중요한 단계가 될 것으로 보인다.

알록 샤르마 COP26 의장은 앞선 연설에서 세계 배출량의 80%를 차지하는 G20의 회담에 이번 COP26 성공 여부가 달려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G20 에너지 및 환경 장관들은 지난 7월 이탈리아 나폴리에서 열린 협의체 회의에서 2025년까지 석탄을 단계적으로 폐기하기로 합의하는 데 실패했으며 이후로 별다른 진전을 보이고 않고 있다.

또 다른 G20 관계자는 중국, 인도, 러시아의 석탄폐기 정책과 향후 20년간 지구 평균기온을 1.5도 이내 상승하도록 제한하는 공약이 문제라고 지적했다.

중국, 인도, 러시아는 여전히 2050년 탄소중립 달성을 약속하지 않고 있다.

또한 시진핑 중국 주석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이번 G20과 COP26에 참석하지 않을 예정이다.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는 각 회담에 참석할 예정이나, 인도는 2050년 탄소중립에 비타협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다.

게다가 화석연료 생산량을 줄이지 않는 각국의 방침으로 이달 말 G20과 COP26에서 기후변화 협정을 지키기 어려운 상황이다.

여기에는 최근 세계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에너지 대란의 여파의 영향도 있는 것으로 보인다.

특히 최근 전력난을 겪고 있는 중국은 탄소 배출 저감 정책에서 선회하고 있으며 천연가스 가격이 오르면서 미국마저 7년 만에 석탄 화력 발전량이 증가할 전망이다.

내년 2월 베이징 동계 올림픽에서 푸른 하늘을 보여주겠다던 중국도 지속되는 전력난과 다가오는 겨울철에 대비해 결국 화력발전소를 증설하기로 했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은 지난 18일 천연가스 가격이 크게 상승하면서 상대적으로 석탄을 이용한 발전이 늘어났다며 석탄 화력발전량이 지난해보다 22%가량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이 같은 추세에 2015년 파리기후협정의 지구 온난화 1.5도 상승 제한 목표를 달성하기가 쉽지 않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BBC에 따르면 지난 20일(현지시간) 유엔환경계획(UNEP)은 보고서를 통해 화석연료 생산량 추세가 1.5도 상승 제한 목표를 이루기 위해 요구되는 양의 2배에 달한다고 발표했다.

특히 중국, 미국, 영국, 러시아 등 주요 탄소 배출국 15개국이 향후 20년간 생산할 화석연료는 지구 온난화 상승 폭을 1.5도로 제한하는 데 필요한 양에서 110%에 달하게 많다고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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