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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토 ‘러시아 위협 방어’ 마스터플랜에 합의 예정

  • 보도 : 2021.10.21 11:17
  • 수정 : 2021.10.21 11:17

21일 국방장관 회의서 “핵무기·해킹 등 모든 러 공격에 대비하는 마스터플랜”에 합의 예정

사무총장 “강력한 억지력과 방어 유지할 것…일방적 군축 믿지 않아”

러시아, 국경 대규모 병력·장비 배치 및 첨단 무기 시스템 개발해

조세일보
◆…옌스 스톨텐베르그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NATO) 사무총장 <사진 로이터>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NATO) 회원국들이 러시아의 위협으로부터 방어하기 위한 새로운 마스터플랜에 합의할 예정이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나토 회원국 국방장관들은 21일(현지시간) 기존의 지역 방어 계획을 넘어서 핵무기, 네트워크 해킹, 발트해와 흑해 지역에 대한 러시아의 모든 공격에 대비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마스터플랜에 합의한다.

나토 관계자들은 첨단 무기 시스템을 개발하고 병력과 군사 장비를 국경에 더 가깝게 배치하는 등의 러시아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지역 내 방어에 대한 전략적 실행계획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이날 옌스 스톨텐베르그 나토 사무총장은 국방장관 회의를 앞두고 “우리는 러시아의 행동을 따라가지는 않겠지만 강력한 억지력과 방어를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그러면서도 “나토의 목표는 핵무기 없는 세상이지만 우리는 일방적 군축은 믿지 않는다”며 “러시아, 중국, 그리고 북한 같은 국가는 핵무기를 보유하고 있는데 나토는 갖고 있지 않은 세상은 더 안전한 세상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한 미 정부 고위 관계자도 “만약 큰 갈등이 생긴다면 작전 전 분야에 걸친 활동이 필요하다”며 “다양한 일들이 동시에 일어날 수 있으며 이는 전방위에 걸친 계획을 필요로 한다”고 지적했다.

관계자에 따르면 러시아는 지난 5월 우크라이나와의 국경에 2014년 크림반도 합병 이후 가장 많은 10만여 명의 병력을 배치했으며 지난 9월에도 벨라루스와의 대규모 군사훈련에 신형 전투 로봇을 사용하며 발트 동맹국에 대한 위협을 강화했다.

스톨텐베르그 사무총장 또한 “러시아의 위반으로 2018년 거리핵전력조약(INF)이 파기됐다”며 “러시아가 미사일 무기고를 증대하고 극초음속 시스템을 개발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러시아 외무부는 지난 18일, 러시아의 나토 파견 상주대표를 철수시키고 모스크바에 있는 나토 연락 사무소와 정보사무실을 폐쇄한다고 발표하면서 이는 나토의 비우호적인 행동들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는 나토가 지난달 브뤼셀 본부의 러시아 대표부 소속 외교관 8명을 ‘신고하지 않은 러시아 정보원’이라는 이유로 추방하고 직원 수를 20명에서 10으로 줄인 데에 대한 보복으로 보인다.

이에 스톨텐베르그 사무총장은 “러시아가 대화와 상호 이해를 증진하는 대신 그런 결정을 내린 데 대해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라면서도 러시아와의 대화의 길을 열어 둘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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