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 정치사회 > 정치

尹 "4연패 주역들이 당 터줏대감"... 洪 "文정권 앞잡이"

  • 보도 : 2021.10.19 16:58
  • 수정 : 2021.10.19 16:58

尹 "선진국에선 5선 의원도 한번 쉬다 오면 초선"

洪 "우리당 혹독하게 궤멸시킨 공로로 벼락출세한 사람이 할 말인가?"

조세일보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경선 후보가 19일 부산 연제구 부산개인택시조합에 택시를 타고 도착해 관계자들과 인사를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홍준표 의원이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

윤 전 총장이 당내 경쟁자인 유승민 전 의원과 홍준표 의원을 싸잡아 "4연패 주역들이 당 터줏대감을 한다"는 발언이 알려지자, 홍 의원이 "문정권의 앞잡이가 돼 우리당을 혹독하게 궤멸 시킨 공로로 벼락출세 한 사람이 할말이냐"라며 응수했다.

윤석열 캠프 측에 따르면 윤 후보는 19일 부산 해운대구을 김미애 의원 사무실에서 당원들과 만나 "우리당 후보들이 '당에 들어온 지 얼마나 됐냐'고 해서 저는 3개월 됐다고 했다. 유승민 후보는 (입당한 지) 1년 좀 더 됐고, 홍준표 후보는 4개월됐다. 선진국에서 5선 의원을 해도 한번 쉬다 오면 초선"이라고 말한 것으로 확인됐다.

윤 후보는 이어 "(국민의힘이) 선거를 4연패 했다. 4연패 주역들이 당의 터줏대감 역할을 하기보다 새로운 피인 제가 뜻있는 정치인들과 당을 바꾸겠다"고 말했다. 당내 경쟁자인 유승민 전 의원과 홍준표 의원 등을 동시에 저격한 셈이다.

윤 전 총장은 당원과 만난 직후 취재진과 가진 자리에서 이 같은 발언을 한 배경에 대해 "더 이상 설명을 안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홍 의원은 '4연패 주역들이 당의 터줏대감을 하고 있다'는 윤 전 총장의 발언에 크게 반발했다.
조세일보
◆…[사진=홍준표 페이스북]
 
홍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뭐라고? 4연패의 주역들이 설친다고?"라면서 "우리가 4연패로 당이 존망의 기로에 서 있을때 (윤 전 총장이) 문정권의 앞잡이가 되어 우리당을 혹독하게 궤멸 시킨 공로로 벼락출세 한 사람이 할말인가"라고 적었다.

이어 "천지도 모르고 날 뛰면 쥐도 새도 모르게 사라지는 것이 정치판이라는 걸 알아야 한다. 입당때부터 기고만장 하더니 온갖 비리에 휩싸여 있는 사람이 아직도 정신을 못 차렸나 보네요. 꼭 하는 짓이 이재명같이 뻔뻔하네요. 허참 기가차서"라고 탄식했다.

홍준표 캠프 측 여명 대변인도 이날 '홍준표, 유승민 후보가 초선이면 윤석열 후보는 갓난아기인가'라는 제목의 논평을 내고 윤 전 총장을 비판했다.

여 대변인은 "윤 후보의 '1일 1실언병'이 오늘도 도졌다. 해운대구 당원인사에서 나온 '선진국에서는 선수 높아도 쉬었다 들어가면 초선 취급' 발언인데, 윤 후보가 대체 어느 선진국 사례를 이야기하는 것인지 알 수 없다"고 비판했다.

여 대변인은 이어 "윤 후보 논리대로라면 2002년에 사표를 내고 'ㅌ' 법무법인의 변호사로 1년간 재직했다가 적성에 안 맞아 다시 '경력직 채용 형식'으로 검찰에 복직한 윤 후보의 경력은 2003년부터 다시 시작한 것인가"라고 반문했다.

윤 후보가 당 4연패 주역들이 당 터줏대감 역할한다고 말한 점에 대해 여 대변인은 "우리 당이 그 처참한 시절을 맨몸으로 감당해 낼 동안 윤 후보는 어디서 무얼하고 있었나"라고 따져 물었다.

이어 "윤 후보는 문재인 정권의 비호를 받으며 죽은 권력에 칼을 꽂아 넣은 장본인이자 우리 당 궤멸의 주범 아니었나? 지난 4년 간 당원들의 피와 땀으로 당을 재건하고 국민 절반 이상이 현 정권을 비판하는 때가 되고서야 대통령 해보겠다고 숟가락 얹고 있는 것이 누구인가"라고 비판했다.

여 대변인은 "윤 후보의 오늘의 실언을 참담한 심정으로 바라보며 '잘 모를수록 용감하다'라는 오래된 명제를 떠올린다"고 마무리했다. 

관련기사

  • 출생 :
  • 소속 :
  • 학력 :
  • DID :

상세프로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