얀센 백신 효과성 급감 발표에 지시 "치밀한 재택치료 관리도 준비" 지시
미국 FDA 자문기구, 모든 성인 대상 얀센 백신 추가 접종 권고
◆…코로나19 백신 부스터샷 하고 있는 문재인 대통령 부부문재인 대통령은 18일 오전 참모회의에서 얀센 백신의 효과성이 급격히 떨어진다는 연구 결과에 "추가 접종 계획을 조속히 수립하라"고 지시했다. 중앙의료원 접종 모습［사진=청와대］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참모회의에서 이같이 긴급 지시했다고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이 서면으로 전했다.
문 대통령은 이와 함께 "단계적 일상회복에 따라 재택치료가 일반화될 때 의료 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환자 이송, 병원 연계, 통원치료 방안 등을 치밀하게 준비하라"고도 주문했다.
앞서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자문기구가 존슨앤존슨(J&J) 자회사인 얀센의 코로나19 백신에 대해 2차접종(추가 접종)을 만장일치로 권고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미 FDA의 외부 고문들은 지난 15일(현지시간) 얀센이 만든 코로나19 백신에 대해 2차접종(추가 접종)을 만 18세 이상 모든 성인을 대상으로 승인할 것을 만장일치로 권고했다고 밝혔다.
FDA의 백신 및 생물학적 제품 자문 위원회(VRBPAC·Vaccines and Related Biological Products Advisory Committee)는 18세 이상 모든 얀센 백신을 맞은 이들이 첫 접종 후 최소 2개월 후 접종토록 승인했다. 기존 얀센 백신은 1회 접종으로도 충분한 것으로 돼 있다.
앤서니 파우치 미국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 소장은 17일(현지시간) ABC방송과 인터뷰에서1회 접종으로 개발된 얀센의 코로나19(COVID-19) 백신이 당초에 두 번 접종 승인이 났어야 한다고 꼬집었다. FDA 자문기구가 얀센 부스터샷(추가 접종)을 권고하자 이같이 지적했다.
파우치 소장은 이어 "기존에 얀센 백신을 접종받은 이들에게 부스터샷이 승인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