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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폴트 위기 헝다]

인민은행 "헝다, 부실경영 위기…체계적 관리 시행"

  • 보도 : 2021.10.18 07:13
  • 수정 : 2021.10.18 07:13

"체계적 위기로 커지지 않도록 예의주시"

"소비자와 주택 구매자를 우선해 보호"

"중국 경제 약간 둔화했으나 궤도는 변함없다"

조세일보
◆…이강 인민은행 총재 (사진 로이터)
중국 경제가 잘 회복하고 있음에도 특정기업(헝다그룹 등)이 부실경영으로 채무불이행(디폴트) 위기에 직면했다고 이강 인민은행 총재가 17(현지시간) 말했다.

최근 몇 주 동안 중국 부동산 개발업체인 헝다그룹(에버그란데)이 세 번이나 달러채 이자 상환을 못 했다. 이미 지난달 23일 첫 번째 달러채에 대한 이자 지급 유예기간(30일)을 고려하면 디폴트(채무불이행)까지 얼마 남지 않았다.

헝다는 중국 280개 도시 1300개 부동산 프로젝트를 시행한 개발사로 3000억 달러(356조 원) 규모의 부채를 떠안고 있다.

헝다 영향으로 중국 부동산 부분 문제가 경제 전반의 신용위기로 확산할 우려가 커졌다.

이강 총재는 국제통화기금(IMF)·세계은행(WB) 연례총회에서 "일부 기업의 채무불이행 위기와 중소 은행의 경영난이 중국 경제의 과제라 체계적 위기로 커지지 않도록 예의주시하고 있다"며 "헝다 사태가 다른 부동산 개발사의 채무불이행 사태로 확산하는 것을 막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코로나19가 산발적으로 발생해 경제 회복이 둔화했으나 중국 경제는 올해 8% 성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헝다와 다른 개발사의 채무불이행 위기로 중국 5년 만기 신용부도스와프(CDS) 프리미엄이 급등해 2020년 4월 이후 최고점을 기록했다.

투자은행 JP모건은 헝다 위기가 시작한 뒤 해외 투자자들이 중국 투기 등급 채권 매입에 역대 최고 수준의 프리미엄을 요구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강 총재는 "채권자와 주주의 이익은 법에 따라 완전히 존중될 것"이라며 "법에는 부채 상황의 우선순위가 있다"며 "인민은행은 중소기업의 자본 확충 등 금융 위기를 막기 위한 여러 가지 조처를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중국은 코로나19 대유행에서 빠르게 회복하고 있으나 3분기 경제성장률이 둔화할 조짐이 보인다.

이강 총재는 "경제 성장이 약간 둔화했으나 회복 궤도는 변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번 주(18~22일) 중국 3분기 국내총생산, 산업생산, 고정자산, 소매 판매 증가 같은 주요 경제지표가 발표된다.

<제공 로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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