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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길, 윤석열 저격..."손준성이 패가망신 될 일 왜 하겠나"

  • 보도 : 2021.10.08 16:02
  • 수정 : 2021.10.08 22:24

김웅 의원과 조성은씨 간 통화 녹취...윤호중 "윤석열 검찰이 정치본색 드러내"

김용민 "김웅 개인 일탈 아냐...윤 전 총장과 무관할 리 없어"

강병원 "검찰조폭 윤석열 조직원의 일원이 김웅 의원"

백혜련 "검찰사주 의혹...검찰과 국힘이 짜고 친 고스톱"

조세일보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대표가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은 고발사주 의혹 당사자인 국민의힘 김웅 의원과 제보자 조성은씨 간 통화 녹취가 공개된 것을 둘러싸고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정조준해 공세를 퍼부었다.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8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국민의힘과 검찰이 한통속이 돼 벌이는 고발사주의 추악한 실체가 드러나고 있다"며 "손준성 검사가 무슨 이익이 있다고 자신이 패가망신할 수 있는 일을 하겠나"며 배후에 윤석열 전 총장이 있는 것 아니냐는 의문을 제기했다.

송 대표는 "손 검사가 자신의 처나 장모 변호한 것도 아니고 윤 전 총장의 처나 장모 변호하는 이런 고발 소송문건을 작성해 자신이 범죄로 구속되고 검사직 파면될 위험을 감수하는 게 이해되지 않는다"면서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본부장이라는 사람은 돈이라도 받겠다 하지만 이런 황당한 일이 있을 수 있나"라고 되물었다.

송 대표는 그러면서 "김웅 의원이 '우리'가 말하던 우리 실체가 무엇인가. 국힘이냐? 검찰이냐? 아니면 국힘과 검찰 연합체냐? 우리라는 것은 김웅과 손준성의 연합 아니겠나"라며 "국기 문란은 정말 큰 문제다. 검찰 역사상 초유의 일"이라며 비판했다.

송 대표는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이 대통령이 되면 이재명 지사를 구속하겠다는 발언을 거론했다. 그는 "홍 의원은 본인이 대통령되면 이 지사를 구속하겠다는데, 검찰을 대통령의 수하 조직으로 여기는 황당한 발상"이라고 지적했다.

송 대표는 아울러 손바닥 왕(王)자 논란을 일으킨 윤 전 총장을 겨낭한 비판을 이어갔다. 송 대표는 "지금 대선판이 새로운 대한민국 미래 고민보다 도사부터 침, 왕(王)자에 이르기까지 우리가 촛불혁명으로 극복했던 주술의 시대로 돌아가는 음울한 그림자가 남아있다"며 직격했다.

국민의힘 예비경선 6차 토론회 직후 윤 전 총장과 유승민 전 의원 간 '항문침', '천공스승의 정법' 등 미신 공방을 지칭한 것으로 보인다.
 
윤호중 원내대표는 김웅, 조성은의 녹취록이 공개된 일을 두고 윤석열 고발 사주가 의혹이 아닌 사실로 드러났다고 지적했다.

윤 원내대표는 "윤 전 총장과 그 측근이 서초동에서 불법정치공작물을 제작해 여의도 국힘 당사에 납품한 불법 정치공작 공동체로 밝혀졌다"며 "권력기관을 사유화해 벌인 조직적 총선개입 사건은 국기를 문란하게 하고 국민 눈과 귀를 현혹하는 초유의 검당 유착사건"이라고 꼬집었다.

이어 "국정원의 국내정보기능을 폐지하니 윤석열 검찰이 나서 호랑이 없는 골에 여우 왕노릇한다. 윤석열 검찰이 정치본색을 드러냈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윤 원내대표는 또한 윤 전 총장의 부인 김건희씨의 초중고 근무 경력을 허위로 쓴 가짜 이력서, 윤 전 총장 장모인 최씨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등을 언급했다.

윤 원내대표는 "고발사주 의혹과 더불어 윤석열 가족 특혜 비리 의혹이 국감장을 뒤덮었다"면서 "김건희씨가 초중고 근무 경력을 허위로 쓴 이력서로 대학강사를 한 의혹, 도이치모터스 주자조작 과정에서 주식 자금 댄 대가로 금전적 혜택을 챙긴 의혹 등 여기도 가짜, 저기도 가짜, 짜가가 판치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용민 최고의원은 윤석열 고발 사주 의혹과 관련 김웅 의원이 제보자 조성은에게 고발장을 만들어 준 경위를 설명하며 비판했다. 김 최고의원은 "김웅이 조성은에게 고발장 우리가 만들어 건네겠다, 서울 남부지검으로 가라, 대검에 접수시켜야 한다, 나는 쏙 빠져야 한다고 했다"면서 "김웅이 전달만 한 역할을 넘어 적극적으로 계획하고 지시한 정황이 드러났는데, 제보나 지시가 기억나지 않는다는 것은 범죄자로 새까만 거짓말"이라고 꼬집었다.

김 최고위원은 이어 "고발사주는 단순히 김웅 의원의 개인 일탈이 아니다. 윤석열과 무관하게 진행될 수 없다"면서 "윤 전 총장이 구체적 혐의 없이 사람 정해놓고 수사부터 하고 보자는 식으로 수사했는데 무속인 지휘를 받아 한 이 아닌지. 표적 수사, 기우제 수사, 보복수사, 제식구 감싸기, 검찰권 남용한 선거개입, 고발사주 의혹까지 검찰이 할 수 있는 나쁜 짓 다 보여준 전직 검찰총장"이라고 맹폭했다.

강병원 의원은 "김웅 의원은 검사 출신이나 민망한 사람이 됐다. 권모술수 협잡을 일삼은 모사꾼"이라고 명명한 뒤 "검찰조폭 윤석열 조직원의 일원이다. 우리라는 표현에서 우리가 누구냐. 윤석열, 손중성, 김웅, 정점식과 뭉친 정치검찰"이라고 비판했다.

백혜련 의원은 "(검찰사주 의혹은) 검찰과 국힘이 짜고친 고스톱"이라며 "김웅 의원이 남부지검 아닌 대검에 제출하라는 곳은 지휘라인 윤석열 검사가 있는 곳을 살피겠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김영배 의원은 "김웅과 조성은 통화내용 공개되며 고발사주 실체가 확인됐다"면서 "고발사주는 정치검찰의 조직 개입이고 검찰과 국힘 공모관계가 확인된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김웅 녹취록은 아직 시작에 불과한 것으로 보여 전모를 밝힐 시간"이라며 "윤 전 총장의 깡패 시간이 끝나간다. 윤 전 총장은 공수처 수사에 성실히 임하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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