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 국제 > 국제

중앙은행 총재들 "공급망 문제가 물가상승 지속시켜"

  • 보도 : 2021.09.30 06:07
  • 수정 : 2021.09.30 06:07

코로나 대유행, 전 세계 공급망 뒤흔들어

중앙은행의 통화정책으론 공급망 문제 해결 못 해

파월 "내년까지 계속돼 물가상승세 더 길어질 수"

유럽과 일본은 통화 완화 정책 계속 유지할 계획

조세일보
◆…크리스틴 라가르드 유럽중앙은행 총재 (사진 로이터)
미국과 유럽, 영국을 포함한 선진국 중앙은행 총재들이 공급망 문제가 높은 물가상승세를 지속시킬 수 있다고 경고했다.

코로나19 대유행은 전 세계 공급망을 뒤흔들어 식량과 반도체 같은 상품의 수급을 어렵게 만들었다.

29일(현지시간)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이사회 의장은 유럽중앙은행(ECB) 콘퍼런스 연설에서 "공급망 문제가 개선되지 않는 이런 상황이 불만스럽다"며 "이 문제가 내년까지 이어져 물가상승세가 더 길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크리스틴 라가르드 유럽중앙은행 총재도 "지난 몇 달 동안 겪어온 공급망 병목과 붕괴가 계속되고 있으며 일부 부분에선 그 문제가 더 심화하고 있다"며 "화물 선적과 물류 부분에 문제가 있어 보인다"고 밝혔다.

최근 몇 달 동안 전 세계 물가상승이 에너지 가격 급등으로 크게 오른 상황에서 공급망 병목 현상이 이를 더욱 높이고 있다. 특히 공급망 문제는 물가를 통제하는 중앙은행이 손쓸 수 없는 영역이기에 그저 바라보고 있을 수밖에 없는 상황.

앤드류 베일리 영국 중앙은행 총재도 "물가상승 상황을 예의주시할 것"이라며 "통화정책으론 반도체를 생산하거나 (발전량이 떨어진) 풍력 발전을 할 수도, 트럭 운전사도 확보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주요 중앙은행 총재들이 위와 같은 의견을 나눴음에도 지금과 같은 물가상승이 일시적이라는 데 의견을 모으며 내년엔 물가상승이 완화돼 중앙은행의 목표치까지 내려갈 것이라고 기대했다.

미국과 영국, 캐나다는 공개적으로 양적긴축을 논의했으며 한국과 노르웨이, 헝가리는 금리를 이미 인상했거나 금리 정상화를 위한 준비를 하고 있다.

유럽중앙은행과 일본은행은 물가상승률이 지난 몇 년 동안 목표치 이하를 밑돌고 있어서 금리인상 상황에서 마지막 주자가 될 전망이다.

라가르드 유럽중앙은행 총재는 자산매입 축소 논의를 피하며 금리 인상을 되도록 늦출 예정이라고 밝혔다.

구로다 일본은행 총재는 "새 정부가 어떤 정책을 추진하든 2% 물가상승 목표 달성을 위해 통화 완화 정책을 계속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제공 로이터>

주요기사

  • 출생 :
  • 소속 :
  • 학력 :
  • DID :

상세프로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