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법인세 신고한 외국법인 1846개社… 5537억원 납부

지난해 소득이 있어 법인세를 신고한 외국법인 수는 도합 1846개사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중 절반 가량의 외국법인만 법인세를 부담한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국세청이 발표한 2021년 국세통계 3차 수시공개에 따르면, 법인세를 부담(납부)한 외국법인은 총 912개사며, 이들의 총 부담세액은 5537억원 규모로 이는 전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6.2% 증가한 수준이다.

업태별로는 금융·보험업이 4224억원으로 가장 많은 법인세를 납부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다음으로 서비스업(616억원)순 등으로 법인세 부담 수준이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외국인 투자법인의 법인세 감면 금액은 전년 같은 기간 대비 20% 가까이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법인세를 신고한 외국인 투자법인의 법인세 감면 금액은 1049억원 규모로 전년 대비 17.4% 감소했다.

항목별로는 ▲외국인투자지역 내 외국인투자 감면 756억원 ▲고도기술사업 및 사업 지원 서비스업 감면 141억 원 ▲외국인투자기업 증자 감면 140억 원 등의 순이었으며, 전년 대비 각각 1.0%, 49.7%, 32.7% 감소했다.

국세청 관계자는 "앞으로도 실생활과 조세정책 연구에 도움이 되는 새로운 통계를 개발해 국세통계 서비스를 더욱 개선해 나가도록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