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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정 "공정성·존중 유지돼야…남북정상회담 가능"

  • 보도 : 2021.09.26 08:43
  • 수정 : 2021.09.26 08:43

조세일보
◆…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이 25일 담화를 통해 '서로에 대한 존중의 자세가 유지된다면 종전선언을 비롯한 남북정상회담 등 관계개선에 대해 논의할 수 있다'고 밝혔다. 지난 6월 당 대회에서 발언하는 김 부부장[사진=연합뉴스, 조선중앙통신 제공]
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은 25일 '서로에 대한 존중의 자세가 유지돼야 종전선언을 비롯한 남북공동연락사무소 재설치와 남북정상회담 등 관계 개선이 가능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 부부장은 이날 조선중앙통신을 통한 담화문에서 "공정성과 서로에 대한 존중의 자세가 유지될 때만이 비로소 북남사이의 원활한 소통이 이루어질수 있을것이고 나아가 의의있는 종전이 때를 잃지 않고 선언되는 것은 물론 북남공동련락사무소의 재설치,북남수뇌상봉과 같은 관계개선의 여러 문제들도 건설적인 논의를 거쳐 빠른 시일내에 하나하나 의의있게, 보기 좋게 해결될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어제와 오늘 우리의 선명한 견해와 응당한 요구가 담긴 담화가 나간 이후 남조선정치권의 움직임을 주의깊게 살펴봤다"며 "나는 경색된 북남관계를 하루빨리 회복하고 평화적안정을 이룩하려는 남조선각계의 분위기는 막을수 없을 정도로 강렬하다는 느낌을 받았다"고 전했다.

이어 "우리 역시 그같은 바램은 다르지 않다"며 서로 트집잡고 설전하며 시간낭비 할 필요가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 부부장은 "남조선이 북남관계회복과 건전한 발전을 진정으로 원한다면 말 한마디 해도 매사 숙고하며 옳바른 선택을 해야 한다"며 북한을 향해 함부로 '도발'이라는 평을 하며 남북간 설전을 유도하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남북관계 개선을 위해 ''이중기준'에 대해서는 명백한 반대 입장을 밝혔다.

그는 북한지역의 군사적환경과 가능한 군사적위협들에 대응하기 위한 자위권 차원의 행동은 모두 위협적인 '도발'로 매도하고, 남한과 미국의 군비증강활동은 '대북억제력확보'로 미화하는 미국과 남한의 '대북한 이중기준'은 비논리적이고 유치한 주장이라며 북한의 자주권에 대한 노골적인 무시이고 도전이라고 강력히 반발했다.

김 부부장은 "공정성을 잃은 이중기준과 대조선적대시정책, 온갖 편견과 신뢰를 파괴하는 적대적 언동과 같은 모든 불씨들을 제거하기 위한 남조선당국의 움직임이 눈에 띄는 실천으로 나타나기 바란다"며 "이러한 공정성과 서로에 대한 존중의 자세가 유지돼야만 남북사이의 원할한 소통이 이루어질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런 공정성과 신뢰가 전제돼야만 의미있는 종선 선언이 가능함은 물론, 남북공동연락사무소의 재설치와 남북정상회담 등과 같은 관계개선이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김 부부장은 이런 생각이 어디까지나 "개인적인 견해라는 점을 꼭 밝혀둔다"며 남한이 정확한 선택을 해야한다고 충고했다.

그는 "앞으로 훈풍이 불어올지, 폭풍이 몰아칠지 예단하지는 않겠다"는 입장으로 이날 담화를 마무리했다.

김 부부장은 전날 발표한 담화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유엔총회에서 종전선언 제안에 대해 "종전선언은 나쁘지 않다"면서도 "지금 때가 적절한지 그리고 모든 조건이 이런 논의를 해보는 데 만족되는지를 먼저 살펴보아야 할 것"이라는 입장을 전했다.

그는 남측이 '적대적이지만 않다면' 남북관계 회복과 발전에 관한 논의를 할 수 있다며 유화적인 입장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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