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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DA “부스터샷 없이도 효과 지속”…제약사 “부스터샷 필요”

  • 보도 : 2021.09.16 08:09
  • 수정 : 2021.09.16 08:10

FDA·WHO 소속 전문가들 “부스터샷 필요성 입증하는 데이터 없어”

모더나 “최근 접종 그룹서 돌파감염 사례↓”…화이자 “2개월마다 예방효과 6% 감소”

조세일보
◆…부스터샷을 시행하고 있는 이스라엘 백신접종센터 <사진 로이터>
 
미 바이든 행정부가 오는 20일부터 코로나19 백신 추가접종(부스터샷)을 목표하고 있는 가운데 미 식품의약국(FDA)가 부스터샷을 접종하지 않고도 코로나19 백신 효과가 지속된다고 밝혔다. 같은 날 미 제약회사 모더나는 백신 2회차 접종의 예방효과가 저하된다며 부스터샷이 필요하다고 발표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FDA는 15일(현지시간) 2차 접종으로 완료되는 화이자 코로나19 백신의 예방효과가 감소한다는 것이 입증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FDA 관계자들은 보고서를 통해 “일부 연구들이 델타변이에 대한 코미나티(화이자 백신)의 효능이 감소한다고 발표했지만, 일부 다른 연구는 그렇게 밝히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전반적인 데이터에 따르면 현재 미국에서 승인된 코로나19 백신은 여전히 심각한 중증증상과 사망으로부터 보호기능을 가진다”고 말했다.

앞서 FDA와 세계보건기구(WHO)에 속한 백신 전문가들 몇 명은 영국 의약저널 ‘란셋’에 부스터샷의 필요성을 보여주는 데이터와 증거가 없다는 논문을 발표했다.

앞서 바이든 행정부는 오는 20일부터 부스터샷을 시행한다는 목표를 발표했지만, 세계보건기구(WHO)는 현시점에서 이는 적절하지 않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반면 같은 날 미 제약회사 모더나는 부스터샷이 필요하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모더나는 지난 1일(현지시간) FDA에 부스터샷 주사 승인을 요청하는 신청서를 제출한 상황이다.

모더나는 이날 약 8개월 전에 접종한 사람에 비해 약 13개월 전에 접종한 사람들의 감염률이 더 높았다고 밝혔다.

연구는 2020년 7월부터 10월 모더나 백신 2회를 맞은 1만4,000명과 2020년 12월부터 2021년 3월 사이에 2회차를 접종한 1만1,000명 사이의 예방효과를 비교했다.

그 결과 모더나는 최근에 백신을 접종한 그룹에서 88명의 확진자가 나온 반면, 선 그룹에서는 162명의 확진 사례가 나왔다고 밝혔다.

확진자들은 대부분 무증상 혹은 경증 증상을 겪었으며 이 중 19명만이 심각한 중증 사례를 호소했다.

오는 17일 백신 부스터샷 승인을 앞두고 있는 화이자 또한 부스터샷이 필요하다는 데이터를 발표했다. 데이터에 따르면 300여 명의 참가자가 화이자 백신을 2회차 접종했지만 이후 2개월마다 약 6%씩 면역 효과가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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