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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계 빚 1800조 돌파 ‘역대 최고’…가계·신용대출 증가 탓

  • 보도 : 2021.08.24 14:24
  • 수정 : 2021.08.24 14:24

조세일보
◆…송재창 한국은행 경제통계국 금융통계팀장이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2021년 2/4분기중 가계신용(잠정)의 주요 특징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한국은행 제공
 
가계 빚이 1800조원을 돌파하며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가계대출과 신용대출을 포함한 기타대출 모두 증가했다.

한국은행이 24일 발표한 ‘2021년 2/4분기중 가계신용(잠정)’에 의하면 올해 2분기말 가계신용 잔액은 1805조9000억원으로 전분기말 대비 41조2000억원 증가했다.

가계신용은 금융기관에서 대출을 받거나 외상으로 물품을 구입한 대금 등을 합한 금액으로 가계부문에 대한 신용공급 상황 및 규모를 파악하는데 이용된다.

2분기말 가계신용 잔액은 1805조9000억원으로 지난해 2분기말과 비교해선 168조6000억원 늘었다. 이는 2003년 통계 작성 이후 최고치다. 전년동기대비 증가율은 10.3%로 2019년 4분기 이후 7분기 연속 상승했다.

가계신용 중 가계대출은 1705조3000억원으로 전분기말 대비 38조6000억원 증가했다. 2분기 기준으로는 최대 증가 폭이다.

상품별로는 주택담보대출이 17조3000억원 늘어나며 전분기 20조 4000억원에 비해 소폭 축소됐다. 반면 기타대출은 21조3000억원으로 전분기 14조3000억원과 비교해 증가폭이 확대됐다.

송재창 한은 경제통계국 금융통계팀장은 “4월 대기업의 공모주 청약으로 기타대출 수요 크게 증가하고 청약 이후에도 영향을 주었다”며 “코로나 지속으로 생활자금의 수요가 지속되고 주택매매, 전세자금 대출 등이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업권별로는 예금은행 증가폭이 전분기에 비해 축소됐으나 비은행예금취급기관 및 기타금융기관 증가폭은 확대됐다. 예금은행은 전분기말 대비 12조4000억원, 비은행예금취급기관은 9조1000억원, 기타금융기관 등은 17조1000억원 각각 증가했다.

송 팀장은 “예금은행의 주담대 증가폭이 줄어든 것은 정책모기지론이 주택금융공사로 양도된 영향”이라며 “비은행예금취급기관의 경우 공모주 청약으로 인한 수요 증가, 기타 금융기관은 실수요자 중심의 정책 모기지론이 증가했다”라고 말했다.

가계신용 중 판매신용도 100조6000억원으로 2조7000억원 늘었다. 판매신용 2조7000억원 증가액은 2분기 기준 역대 최대 규모다. 백신접종 확대에 따른 소비심리 개선 등으로 여신전문회사를 중심으로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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