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재구설·이성구설로 재산 탕진하는 유년도화살(流年桃花殺)

合沖刑·12운성별…형살·곤랑·유년도화살 도화공망살 도화생왕살

타고난 사주원국의 도화살(桃花殺)이 처한 합충형(合沖刑)이나 또는 도화살(桃花殺)이 12운성(運星)의 어디에 속하는지에 따라 도화살의 명칭도 다르고 성분도 달라 그 작용력도 다르게 나타난다.

도화살이 합충형(合沖刑)의 관계나 어떤 종류의 12운성(運星)과 함께 동주(同柱)해 있는가에 따라 [형살도화살(刑殺桃花殺)·곤랑도화살(滾浪桃花殺)·유년도화살(流年桃花殺)·도화생왕살(桃花生旺殺)·도화사절살(桃花死絶殺)·도화공망살(桃花空亡殺)·도화양인살(桃花羊刃殺)]과 같은 여러 유형으로 구별될 수 있다. 이러한 내용을 구분해 요약해보면 다음과 같이 정리해볼 수 있을 것이다.

첫째 형살도화살(刑殺桃花殺)이다. 도화살(桃花殺)이 형살(刑殺)에 해당될 경우에 형살도화살(刑殺桃花殺)이라고 한다. 타고난 사주에 형살도화살(刑殺桃花殺)이 있을 경우 즉 도화살(桃花殺)에 형살(刑殺)이 임하여 함께 있을 경우에는 여난(女難)·성병(性病)·관재구설(官災口舌)·주색패가(酒色敗家) 등을 일으킬 수 있는 흉신(凶神)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은 성분이다.

둘째 곤랑도화살(滾浪桃花殺)이다. 도화살(桃花殺)이 간합지형(干合支刑)에 해당될 경우에 곤랑도화살(滾浪桃花殺)이라고 한다. 여기서 간합지형(干合支刑)이란? 천간(天干)은 합(合)이 되고 지지(地支)가 형살(刑殺)에 해당되는 경우다. 타고난 사주에 곤랑도화살(滾浪桃花殺)이 있을 경우에는 음탕한 짓을 하는 황음(荒淫)·성병(性病)의 위험성이 있는데, 남성사주에서는 이성원한(異性怨恨)을 살 수 있고, 여성사주에서는 호스티스나 접대부로 흘러들 가능성이 있어 주의가 필요한 흉신(凶神)이다.

셋째 유년도화살(流年桃花殺)이다. 도화살(桃花殺)이 일간년간합(日干合年干合)에 해당될 경우에 유년도화살(流年桃花殺)이라고 한다. 타고난 사주에 유년도화살(流年桃花殺)이 있을 경우에는 관재구설(官災口舌)·이성구설(異性口舌)이 따르고, 인첩패재(因妾敗財)함이니 세컨드·첩(妾)으로 인해 재물을 크게 잃을 수 있는 흉신(凶神)이다.

넷째 도화생왕살(桃花生旺殺)이다. 도화살(桃花殺)이 12운성(運星)의 생왕(生旺)에 해당될 경우에 도화생왕살(桃花生旺殺)이라고 한다. 여기서 12운성(運星)의 생왕(生旺)이라함은 장생(長生)·건록(建祿)·제왕(帝旺)·관대(冠帶)를 지칭하는 말이다. 타고난 사주에 도화생왕살(桃花生旺殺)이 있을 경우에는 용모수려(容貌秀麗)함이니 인물이 준수하고 인후다정(仁厚多情)함이니 애정이 많음이 특징이다.

다섯째 도화사절살(桃花死絶殺)이다. 도화살(桃花殺)이 12운성(運星)의 사절(死絶)에 해당될 경우에 도화사절살(桃花死絶殺)이라고 한다. 여기서 12운성(運星)의 사절(死絶)이라함은 쇠(衰)·병(病)·사(死)·묘(墓)를 지칭하는 말이다. 타고난 사주에 도화사절살(桃花死絶殺)이 있을 경우에는 교활(狡猾)함이니 속임수를 잘 쓰고, 음탕(淫蕩)·배은망덕(背恩忘德)함이 특징이다.

여섯째 도화공망살(桃花空亡殺)이다. 도화살(桃花殺)이 공망(空亡)에 해당될 경우에 도화공망살(桃花空亡殺)이라고 한다. 타고난 사주에 도화공망살(桃花空亡殺)이 있을 경우에는 자제극기(自制克己)함이고 충(沖)을 만나듯 봉충(逢沖)하면 음동(淫動)함이니 음탕한 마음이 발동할 수 있다.

일곱째 도화양인살(桃花羊刃殺)이다. 도화살(桃花殺)이 양인(羊刃)에 해당될 경우에 도화양인살(桃花羊刃殺)이라고 한다. 타고난 사주에 도화양인살(桃花羊刃殺)이 있을 경우에는 학문연구(學問硏究)을 좋아하는 성품이나 신체허약(身體虛弱)하고 호색손명(好色損命)함이니 색(色)·섹스를 좋아하고 밝혀 수명을 해칠 수도 있음에 경계가 필요한 흉신(凶神)이다.

이상과 같이 [형살도화살(刑殺桃花殺)·곤랑도화살(滾浪桃花殺)·유년도화살(流年桃花殺)·도화생왕살(桃花生旺殺)·도화사절살(桃花死絶殺)·도화공망살(桃花空亡殺)·도화양인살(桃花羊刃殺)] 등이 타고난 사주에 끼어 있을 경우, 흉성(凶星)으로 작용하는 도화살의 경우에는 해당 도화살을 봉인(封印)해 그 작용력을 최소화시킬 수 있는 적절한 방편을 강구함이 가장 지혜로운 방책이라 할 것이다.
노병한 한국미래예측연구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