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은 1일, 가상화폐 활동에 대한 지속적인 단속 및 가상통화 거래를 위한 과대광고에 대해 강력한 압박을 유지할 것이라고 밝힘으로써 규제의 범위를 확대하고 강도도 더욱 강화할 것임을 천명했다.
중국은 자체 디지털 위안화를 개발하는 한편 지난 2017년 금융기관의 가상화폐 거래를 금지했으며 올해 초에는 비트코인 채굴자들의 영업을 완전히 중단시키는 등 생태계를 파괴하는데 집중하고 있다.
인인은행은 성명서를 통해 “중앙은행이 가상화폐 거래 광고에 강한 압박을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으며 이는 정책입안자들이 올해 하반기 은행의 우선순위를 정한지 하루 만에 나온 조치이다.
중국정부는 2017년 중국의 금융기관들이 가상화폐를 취급하는 것을 금지하는 한편 가상화폐 거래소 운영도 막았다. 지난 5월 17일에는 3대 결제 협회는 “투기 거래가 인민의 재산 안전을 심각하게 침해하고 정상적인 경제 및 금융질서를 교란하고 있다”며 단속 방침을 재확인 했다.
이어 닷새 뒤인 5월 22일 “재정위험을 예방하고 통제하기 위해 가상화폐 채굴을 금지”하는 초강수를 들고 나왔다. 그 결과 해시율은 2019년 9월 198EH/s에서 89EH/s로 76% 떨어졌다.
이번 중국 당국이 “과대광고”라는 꼬리표를 달아 가상화폐 광고까지 단속하겠다고 나선 것은 자체 디지털 위안 화를 위한 사전조치의 성격이 강하지만 가상화폐 본래 취지를 무시한 또 다른 전체주의의 유물일 뿐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