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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자·모더나, EU 공급할 백신 가격 올려

  • 보도 : 2021.08.02 06:52
  • 수정 : 2021.08.02 06:52

화이자, 모더나 각각 25%, 13% 인상

부스터샷 공급 계약으로 수백억 달러 수익 창출 예정

mRNA 백신과 전통방식의 백신 수익 격차 더 벌어질 듯

조세일보
◆…<사진 로이터>

화이자와 모더나가 최근 유럽연합(EU)과의 공급 계약에서 코로나19 백신 가격을 각각 25%, 13% 인상했다.

파이낸셜타임스(FT)가 1일(현지시간) 계약서의 일부를 인용해 보도한 바에 따르면, 화이자-바이오엔테크 백신 1회분 가격은 기존 15.5유로에서 25% 오른 19.5유로(약 2만6700원)로 올랐다. 미국 달러로는 약 18.40달러에서 23.15달러로 올랐다.  

모더나 백신 1회분 가격은 22.5달러에서 25.5달러(약 2만9400원)로 상승해 약 13% 상승했다. 이전에 합의한 가격은 28.5달러였으나 코로나19 백신 주문 건수가 당초 예상보다 많아져 가격이 내려갔다.

모더나 백신 주문이 당초 예상보다 상당히 늘어났는데, 이는 드물게 발생하나 혈전(혈액응고) 부작용에 대한 우려가 제기된 후 유럽 대중들이 아스트라제네카와 존슨앤존슨의 얀센 백신 같은 다른 옵션에 회의적이 되었기 때문이라고 미국 경제전문지 포브스는 전했다.

포브스는 코로나 바이러스 대유행 와중에 백신 가격을 올리는 것은 화재 때 물 가격을 올리는 것과 같은 것이며, 그것은 대수롭지 않은 가격 인상이 아니라고 꼬집었다.

3상 시험 데이터에서 그들의 메신저 리보핵산(mRNA)백신이 아스트라제네카 및 존슨앤존슨의 얀센 백신보다 더 높은 효능을 나타낸 후 가격이 재협상되었다.

화이자와 모더나는 전염성이 강한 델타 변이 확산에 직면하여 잠재적인 부스터 주사를 확보하고자 하는 국가와 새로운 계약을 체결해 올해 수백억 달러의 수익을 창출할 예정이다.

올해 두 회사는 2023년까지 총 21억 회분의 백신을 EU에 공급하기로 계약했다.

파이낸셜타임스는 표면항원 유전자를 RNA 형태로 주입해 체내에서 표면항원 단백질을 생성해 면역반응 유도하는 mRNA 백신과, 약하거나 죽은 바이러스를 이용하는 전통적인 방식의 백신 제품들과의 수익 격차가 내년에 더 벌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가격 인상으로 화이자의 매출은 560억 달러, 모더나는 30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보고 있다.

앞서 유럽연합 집행위원회는 EU가 올 여름까지 성인 인구의 최소 70%가 백신 접종을 완료하는 목표를 달성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제공 로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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