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 정치사회 > 정치

與, 윤석열 국힘 입당에 "정치적 파산 선언, 법과 정의는 허울"

  • 보도 : 2021.07.30 16:19
  • 수정 : 2021.07.30 16:19

"尹, 박근혜 배출한 정당에 입당하다니 개탄스럽다...권력 탐심 자인한 셈"

이재명 측, 윤석열 입당에 "정치적 생존을 위한 입당...예정된 수순" 꼬집어

국민의힘 대선주자들, 일제히 윤석열 입당 환영...홍준표도 "정권교체 이루자"

더불어민주당은 30일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국민의힘 입당에 대해 "'정치검찰의 커밍아웃'이자 '정치적 파산 선언'이라고 규정할 수밖에 없다"고 맹비난했다.
조세일보
◆…대권도전에 나선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3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전격 입장을 선언했다. 기자회견하는 윤 전 총장[출처=연합뉴스T 방송 제공]
 
이용빈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국회 브리핑을 통해 "정치 선언 한 달 동안 겪은 무소속의 설움이 얼마나 컸는지는 모르겠으나 이준석 대표가 자리를 비운 오늘, 무엇이 급해 이렇게 입당을 서둘렀는지 의아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정치를 바꾸겠다는 포부는 온데간데없이 현 정부를 비난하며 (정권)교체만을 부르짖다가 결국 보수 본당에 몸을 의탁한 것을 국민께서 납득하실지 의문스럽다"며 "더욱이 윤 후보가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수사를 진두지휘했던 사람으로서 박 전 대통령을 배출한 정당에 입당한 것은 개탄스럽다"고 힐난했다.

나아가 "스스로 밝혀왔던 법과 정의는 모두 허울이었고, 그동안의 행보가 오직 권력에 대한 탐심에서 비롯된 것임을 자인한 셈"이라며 "윤석열 예비후보가 부디 국민의힘과 함께 탄핵의 강 앞에서 갈 길을 잃지 말고 제대로 정치 수업을 받아 미래에 대한 비전과 정책 역량을 갖추기를 바란다"고 꼬집었다.

한편 여권 대권주자인 이재명 경기지사 측도 윤 전 총장의 국민의힘 입당에 대해 '정치적 생존을 위한 입당'이라고 폄훼했다.

캠프 홍정민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그간 중도 코스프레(모방행위)를 하며 맞지 않는 옷을 입어왔던 윤석열 전 총장이 오늘 국민의힘 입당을 발표했다"며 "최근 120시간 노동 등 잘못된 언행과 말실수로 지지율이 하락하고 본격적인 검증이 시작되자 정치적 생존을 위해 국민의힘에 합류한 것으로 보인다"고 힐난했다.

그는 이어 "이미 윤 전 총장은 대선출마 당시부터 미래비전 제시보다 문재인 정부에 대한 비난에만 몰두해왔다는 점에서 모든 국민이 다 알고 있던 예정된 수순"이라며 "이로써 검찰의 중립을 지켜왔다는 윤 전 총장의 주장 역시 궁색해졌다. 검찰총장 재직 당시 검찰개혁에 저항하며 야당을 지향하는 정치활동을 했을 뿐"이라고 비난했다.

그러면서 "오늘 국민의힘 입당을 통해 윤 전 총장의 정체성이 확실해졌다"며 "사람에 충성하지 않고 조직에 충성한다는 윤 전 총장이었던 만큼, 앞으로 누구보다 국민의힘에 충성하는 확실한 편향성과 진영논리를 보여줄 것이라 판단한다"고 비꼬았다.
조세일보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30일 전격적으로 국민의힘 입당을 선언했다.[출처=연합뉴스TV 방송 제공]
 
반면 국민의힘 대선주자들은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국민의힘 입당에 대해 일제히 환영 입장을 밝혔다.

앞서 국민의힘에 입당한 최재형 전 감사원장은 페이스북에 "정권교체를 열망하는 당원과 국민의 걱정을 크게 덜어주셨다. 입당을 진심으로 환영한다"고 환영 입장을 밝혔다.

그러면서 "빨리 가려면 혼자 가고, 멀리 가려면 함께 가라는 아프리카 속담이 있다"며 "정권교체 대의를 위해 또 정권교체를 넘어서는 새로운 대한민국을 위해 함께 하겠다. 선의의 경쟁을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원희룡 제주도지사도 페이스북에 입당을 환영한다는 입장을 전했다.

그러면서 "야권이 모두 국민의힘을 중심으로 모이고 있다. 정권교체에 대한 국민적 열망이 나타난 결과"라며 "치열한 경쟁으로 국민 모두가 인정할 수 있는 최종 후보를 위해 진정한 원팀으로 가자"라고 강조했다.

하태경 의원 역시 페이스북에 "야권통합의 불확실성이 제거됐다"며 "편안한 마음으로 역동적인 경선을 치를 수 있게 돼 기쁘다"고 윤 전 총장 입당을 환영했다.

그는 이어 "백제·신라·고구려가 등장하는 민주당의 시대착오적 이전투구와 달리 우리당 경선은 수준 높은 정책 경쟁이 될 것"이라며 "대한민국의 미래, 청년의 미래를 위해 뜨겁게 토론하고 경쟁하자"고 힘줘 말했다.

홍준표 의원도 그간 윤 전 총장에 대한 공세를 취했던 모습과는 달리 "오늘 윤석열 후보님이 입당함으로써 문 정권의 최대 바람이었던 야권 분열 카드가 소멸되고 우리는 불확실성이 해소된 기쁜 날"이라고 환영의 뜻을 전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경선 과정에서 치열하게 상호 검증하고 정책 대결을 펼쳐 무결점 후보가 본선에 나가 원팀으로 반드시 정권교체를 이루도록 합시다"라고 했다.
조세일보
◆…[출처=홍준표 의원 페이스북 제공]
 

관련기사

  • 출생 :
  • 소속 :
  • 학력 :
  • DID :

상세프로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