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 국제 > 국제

영국이 경계한 프랑스령 레위니옹섬, 확진 급증에 부분 봉쇄 발표

  • 보도 : 2021.07.30 07:20
  • 수정 : 2021.07.30 07:20

거주민 10만명 중 350명 감염으로 확진 급증

영국이 프랑스발 여행객 자가 격리 조치 유지하자

“프랑스 국민에 대한 차별” “과도하고 과학적 근거가 없어”

백신 접종률 낮은 프랑스 해외 영토의 감염 우려 커져

조세일보
◆…코로나19 백신 접종 증명서인 헬스 패스 도입에 반대하는 시위가 끝난 후 샹젤리제 거리 <사진 로이터>
영국이 다른 여행지와 달리 프랑스로부터 온 여행객 입국시 자가 격리를 유지하기로 결정한 배경에 있는 프랑스령 레위니옹섬이 예의 주시되고 있는 가운데, 레위니옹섬이 오는 31일부터 2주 동안 부분 봉쇄에 들어간다.  

카리브해, 인도양, 태평양 등에 있는 프랑스 해외 영토의 백신 접종률이 프랑스 전국 평균보다도 훨씬 낮아 이 지역 감염률에 대한 파리 관계자들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고 29일(현시간) AFP가 전했다.  

아프리카 동부 인도양의 프랑스령 레위니옹섬은 코로나19 확진자 급증으로 오는 주말부터 2주간 부분 봉쇄되며 낮에 이동은 집에서 10㎞, 일요일에는 5㎞까지만 이동이 허용된다고 자크 빌란트 지사가 말했다.

또 통행금지령이 저녁 6시부터 오전 5시까지 시행되며, 카페나 레스토랑, 체육관도 2주간 운영을 일시 중지한다.

거주민 10만명 중 350명이 감염되는 등 전례 없는 감염 급증이 일어나 걱정스런 상황이라고 자크 빌란트 지사는 설명했다.

영국은 다른 여행지들과 달리 프랑스로부터 오는 여행객들의 입국 시 10일간 자가 격리해야 하는 조치를 유지했다. 내달 2일부터 미국과 EU에 대해서는 승인된 백신을 완전 접종하면 자가 격리를 면제해주기로 했다.  

도미닉 라브 영국 외무장관은 BBC와의 인터뷰에서 파리에서 9000㎞(약 6000마일) 이상 떨어진 레위니옹섬에 베타 변이 바이러스가 유행하기 때문이라고 언급했다.

앞서 클레망 본 프랑스 유럽담당 국무장관은 이러한 영국의 제한조치에 대해 프랑스 국민에 대한 차별이며, 보건 정책 측면에서 말이 안 된다고 비난했다.

클레망 본 장관은 LCI TV에 출연해 “과도하고 과학적 근거가 없다”며 “가능한 빨리 프랑스에서 온 여행객 규정을 검토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베타 변이가 프랑스에서 코로나19 감염 사례의 5% 미만을 차지하며, 대부분 영국으로 여행가는 사람이 상대적으로 적은 해외 영토에서 주로 발생했다고 지적했다.

하지만 장 카스텍스 프랑스 총리는 전국 절반 이상이 접종을 받은 데 비해 레위니옹섬에서는 성인 10명 중 3명만이 접종을 받는 등 일부 해외 영토의 극적 상황에 대해 우려를 표명했다. 

관련기사

  • 출생 :
  • 소속 :
  • 학력 :
  • DID :

상세프로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