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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2분기 성장률 6.5%…백신과 경기부양책 영향

  • 보도 : 2021.07.30 06:01
  • 수정 : 2021.07.30 06:01

2분기 GDP 전망치 6.5%로 추정

백신 접종 확대와 여행·레저 등 수요 반등 영향

델타변이 확산에 따른 물가상승, 공급망 병목 강화 우려

미국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 2주만에 감소

조세일보
◆…미국 뉴욕 맨해튼. 야외 테이블에서 식사를 즐기고 있다. (사진 로이터)
미국 2분기 경제 성장률이 백신 접종 확대와 대규모 경기부양책 영향으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29일(현지시간) 미국 상무부는 2분기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이 연율 6.5%로 집계됐다고 추정했다. 로이터가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 8.5%보단 낮았으나 지난 1분기 6.4%보단 소폭 높았다.

미 성장률은 속보치와 잠정치, 확정치로 나눠 발표된다. 이날 발표는 속보치로 향후 수정될 수 있다.

코로나19 백신 접종 확대와 여행·레저 등 수요 반등에 경제 회복이 이어지고 있다.

다만 델타변이 대확산이 물가상승과 공급망 병목 현상을 강화해 경제에 악영향을 끼칠 우려가 있다.

샘 불라드 웰스파고 수석경제분석가는 "소비자의 소비 여력이 높으나 재고가 여전히 부족하다"면서도 "재고 확보 노력이 기업 투자와 남은 분기 경제 성장률을 크게 높일 전망이다"고 말했다.

연방준비제도이사회는 어제 0∼0.25% 수준의 기준금리와 1200억 달러 규모의 자산매입을 변경하지 않았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마친 뒤 "경제에 미치는 전염병 영향이 줄어들고 있으나 위험은 여전하다"고 밝혔다.

경제전문가들은 미국의 올해 경제 성장률이 7%로 1984년 이후 가장 강력한 성장을 보일 것으로 전망한다. 27일 국제통화기금(IMF)은 지난 4월 전망치보다 0.6% 높은 7.0%로 예상한다.

지금까지 미국 인구 57.2%가 1회 이상 백신 접종을 마친 가운데 여행과 외식 같은 외부 활동이 늘고 있다.

미국 경제의 3분의 2를 차지하는 서비스 분야가 2분기 동안 두 자릿수 이상 성장한 것으로 보인다. 상품 소비 역시 강세를 보이나 지난해 봉쇄상황보단 다소 성장 속도가 느려졌을 것으로 예측한다.

상품 지출 둔화는 전 세계 반도체 공급 부족에 따른 자동차와 가전제품 생산 지연에 영향을 받고 있다.

백신 접종률이 낮은 지역에선 경기부양책의 영향이 약해지고 있다. 지역 신규 확진자가 늘고 있음에도 소비 지출 성장은 계속할 것으로 보인다.

거스 포셔 PNC파이낸셜수석경제분석가는 "해당 주들은 마스크 착용 의무화와 실내 활동 제한 같은 공중 보건 조치에 크게 저항한다"고 우려를 표했다.

이어 "대유행 초기와 같은 대규모 경제 활동 제한이 다시 일어날 것 같지 않다"며 "델타변이 확산과 신규 확진자 증가가 미치는 경제적 영향이 제한적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이날 미국 노동부는 지난주(7월 18~24일) 신규 실업 수당 청구 건수가 40만 건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전주보다 2만4000건 줄어 2주 만에 감소세로 바뀌었다.

<제공 로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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