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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제철, 7년만에 분기 영업익 기록 경신…외형도 최대 규모

  • 보도 : 2021.07.27 18:10
  • 수정 : 2021.07.27 18:10

2분기 영업익 5453억원…순익도 4년만에 3천억 상회

조세일보
◆…현대제철 최근 5년 분기별 영업실적. 2021년 2분기는 잠정실적. 자료=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현대제철이 첫 5000억원대 영업이익을 거두며 분기기준 역대 최대 실적을 경신한 것으로 나타났다. 외형도 2년 만에 최대 기록을 갈아치웠다. 코로나19 대유행에 신음했던 지난해와 달리 올 초부터 철강시황에 파란불이 켜지며 상반기 내내 반등세를 이어갔다.

현대제철은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5조 6219억원, 영업이익 5453억원, 당기순이익 3525억원으로 잠정 집계해 27일 공시했다. 이는 전년동기에 비교할 때 매출이 36.7% 늘고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모두 흑자로 돌아선 실적이다. 전분기 비교 시에는 매출 14.1%, 영업이익 79.4%, 순이익 60.3%씩 증가했다. 영업이익률은 9.7%로 전년도에 비해 9.4%p, 전분기 대비 3.5%p 개선되며 견조한 수익성을 내비쳤다.

영업이익은 지난 2014년 4분기 4859억원을 넘어선 분기기준 창사 이래 최대 규모다. 순이익의 경우 2017년 1분기 3411억원 이후 약 4년 만에 3000억원대를 기록했다. 매출도 최대치를 기록하며 원재료가 급등, 코로나19 등으로 인해 2019년 하반기부터 시작된 긴 불황에서 완전히 벗어난 모습이다.

글로벌 경기회복세에 따른 철강시황이 개선되는 가운데 중국의 철강 감산 움직임도 더해진 상황에서 원자재값 급등에도 제품가격이 인상된 만큼 수익성에 양호한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한국광물자원공사 한국자원정보서비스(KOMIS)에 의하면 작년 하반기 톤당 120달러 수준이었던 철광석 가격이 올 1분기 160달러대, 2분기 200달러대까지 치솟았고 제철용 원료탄도 1분기 톤당 120~140달러에서 지난달 170달러대로 고점을 경신한 상황이었다.

현대제철은 일부 설비 가동 중단 이슈 등으로 인해 2분기 생산량이 465만 7000톤으로 전년동기보다 0.8% 가량 줄었으나 오히려 판매량이 503만 5000톤으로 같은 기간 7.9% 늘어났다. 이에 별도기준 매출액이 4조 8660억원으로 작년보다 32.3% 늘었고 영업이익도 5157.6% 증가한 4837억원을 기록했다.

이 회사는 "글로벌 철강시황 개선과 수요산업의 회복에 따라 전반적으로 제품가격이 인상됐고 이에 맞춰 판매량 확대에 주력한 것이 주효했다"면서 "지난 5월 일부 설비 가동 중단에도 불구하고 부문별 생산확대를 통해 수요 증가에 적극적으로 대응한 결과"라고 평가했다.

현대제철은 하반기에도 긍정적 시황에 따른 실적 호조세가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선진국 중심의 코로나19 백신 보급과 경제부양책 효과로 글로벌 경제성장이 가속화됨에 따라 양호한 흐름을 보일 것이란 판단이다.

회사측은 "건설, 자동차, 조선 등 수요산업 회복 기조에 따라 철강 수요가 지속적인 강세를 보일 것으로 내다보고 있어 당분간 실적호조가 이어질 전망"이라면서 자동차 강판 등 제품가격 인상 협상을 통해 원가 상승분을 반영함으로써 수익성 개선을 이어갈 뜻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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