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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10명 중 2명 “코로나19 때문에 우울”…12%는 자살생각

  • 보도 : 2021.07.26 13:48
  • 수정 : 2021.07.26 13:48

조세일보
◆…<우울 평균 점수> 자료=보건복지부 제공
 
코로나19로 인해 국민 10명 중 2명은 우울위험군에 속한 것으로 조사됐다. 국민의 12.4%는 자살생각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복지부는 26일 ‘코로나19 국민 정신건강 실태조사’를 발표하며 이같이 밝혔다.

이번 조사는 한국트라우마스트레스학회가 지난달 15일부터 25일까지 온라인을 통해 전국 거주 19~71세 성인 2063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본 조사는 국민 정신건강 상태 파악을 통해 국민에게 필요한 정신건강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것으로, 심리지원 대책의 일환으로 2020년부터 분기별로 실시해 오고 있다.

2분기 조사 결과 우울위험군(3월 22.8%→ 6월 18.1%), 자살생각 비율(3월 16.3% → 6월 12.4%) 등이 감소해 전 분기 대비 정신건강수준이 다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여전히 우울, 자살생각 비율이 높은 수준이며 7월에 거리두기 강화 등 방역상황 변화에 따라 심리지원 강화가 필요한 상황인 것으로 분석됐다.

우울 평균점수는 5.0점(총점 27점)으로 3월 조사 결과(5.7점)에 비해 감소했고 우울 위험군(총점 27점 중 10점 이상) 비율도 18.1%로 3월 조사 22.8%에 비해 4.7%p 감소했다.

연령별로는 20대, 30대가 우울 평균점수와 우울 위험군 비율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 20대, 30대 우울 위험군 비율은 각각 24.3%, 22.6%로 50대60대(각각 13.5%)에 비해 1.5배 이상 높아 젊은 층이 코로나19로 인해 정신건강에 부정적인 영향을 더 많이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성별로는 우울 점수(남성 4.7점, 여성 5.3점)와 우울 위험군(남성 17.2%, 여성 18.9%) 모두 여성이 남성보다 높게 나타났다. 우울 점수는 20대 여성이 5.9점으로 모든 성별·연령대 중 가장 높았고 우울 위험군 비율은 20대 남성이 25.5%, 30대 남성이 24.9% 순으로 모든 성별·연령대 중 가장 높았다.

2021년 6월 자살생각 비율은 12.4%로 3월 조사 결과인 16.3%에 비해 3.9%p 감소했지만 2019년 4.6% (2021 자살예방백서)의 약 2.5배 수준으로 여전히 높은 수준으로 조사됐다.

연령별로는 우울 분야와 마찬가지로 20대와 30대가 17.5%, 14.7%로 가장 높았고 50대는 9.3%, 60대는 8.2%로 나타났다.

성별로 보면 자살생각은 남성이 13.8%로 여성 11.0%보다 높았다. 특히 20대 남성과 30대 남성은 각각 20.8%, 17.4%로 모든 성별·연령대 중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다음으로 20대 여성이 14.0%로 뒤를 이었다.

보건복지부 염민섭 정신건강정책관은 “이번 조사를 통해 코로나19로 인한 어려움이 종식되면 국민들의 마음건강이 회복될 수 있다는 점을 확인할 수 있으나 정신건강 수준이 여전히 심각한 상황“이라면서 “7월부터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로 심리적 어려움이 가중되고 전문가들도 재난 발생 2~3년 후 자살 증가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어 국민 마음건강 회복을 위해 장기적인 관점에서 촘촘하게 지원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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