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 국제 > 국제

휘청이는 세계 공급망…변이와 자연재해까지 겹쳐

  • 보도 : 2021.07.24 11:31
  • 수정 : 2021.07.24 11:31

원자재와 부품, 소비재 흐름 방해

델타변이 확산으로 선원 지상 접근 금지

중국·독일 홍수로 원자재 공급 및 운송 차질

"공급 부족으로 물가가 오르고 있다"

조세일보
◆…7월 23일 중국 허난성 홍수 상황 (사진 로이터)
전 세계에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가 퍼지는 가운데 중국과 독일에 자연재해까지 일어나 세계 공급망이 휘청이고 있다고 로이터가 2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경제와 해운 전문가들은 변이 바이러스와 자연재해가 원자재와 부품, 소비재 흐름을 방해해 세계 공급망을 한계점까지 몰아붙이고 있다고 우려를 표했다.

델타변이는 전 세계 일부 지역에 크게 퍼지고 있으며 많은 나라가 선원의 지상 접근을 차단하고 있다. 이에 선박에서 근무하는 선원 10만 명 이상이 바다에 고립됐다.

전 세계 화물의 90%를 선박이 담당하고 있다. 열악해진 선원 근무환경이 석유와 철광석, 식품, 전자제품 공급을 방해하고 있다.

하파크로이트 독일 컨테이너 정기선사는 현재 상황이 매우 긴급하다고 전했다.

회사는 보고서에 "선박 수용량과 빈 컨테이너가 매우 부족하고 일부 항만과 터미널 운영 상황이 개선되지 않고 있다"며 "이 상황이 4분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이나 그 예측조차 불확실하다"고 우려를 표했다.

특히 중국과 독일에 폭우로 홍수가 일어나 코로나19 1차 세계 대확산 영향에서 회복하지 못한 공급망을 더 위기에 몰아넣고 있다.

중국은 내몽골 자치구와 산시성 같은 광산 지역에서 석탄 수송이 줄고 있어 여름철 발전에 지장을 주고 있다.

독일은 도로 운송이 크게 둔화해 출하지연이 전주보다 15% 증가했다.

자동차 제조사들도 생산에 차질을 겪고 있다.

도요타는 이번 주 코로나19 확산으로 태국과 일본 공장 가동을 중단해야 한다고 밝혔다. 스텔란티스도 영국 공장에서 확진자가 발생해 공장 가동을 중단했다고 전했다.

자동차 업계는 세계 반도체 부족 현상으로 큰 타격을 입었다. 업계는 2021년 하반기엔 차량용 반도체 공급이 원활해질 것으로 예상했으나 일부 관계자들은 2022년까지 이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포드와 크라이슬러에 부품을 공급하는 한국 부품업체 관계자는 철강 제품이 화물비 상승으로 급등했다고 전했다.

관계자는 "철강과 화물비 상승을 고려할 때 부품 제작 비용이 10% 정도 더 든다"며 "비용을 낮추기 위해 노력하나 매우 어렵다"고 말했다.

유럽 최대 가전업체 일렉트로룩스도 부품 공급 차질로 생산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밝혔다.

전 세계 경제 생산량의 40%를 차지하는 미국과 중국의 공급망 피해로 인해 세계 경제가 둔화할 수 있다.

크리스 윌리엄슨 IHS마킷 수석경제분석가는 "단기 공급량 부족으로 제조업과 서비스업의 생산이 제약 받는 가운데 수요가 공급을 넘어서 물가가 오르고 있다"고 분석했다.

<제공 로이터>

주요기사

  • 출생 :
  • 소속 :
  • 학력 :
  • DID :

상세프로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