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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분기 영업익 다시 1천억원대 그쳐…수주는 양호

  • 보도 : 2021.07.23 17:53
  • 수정 : 2021.07.23 17:53

2분기 영업익 1410억…전년대비 8.4% 감소

조세일보
◆…현대건설 최근 5년 분기별 영업실적. 2021년 2분기는 잠정실적. 자료=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현대건설이 다시 분기 영업이익이 1000억원대에 그치며 직전분기 나타난 상승세를 이어가는데 실패한 2분기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다만 1분기 호실적에 힘입어 상반기 누계실적은 코로나19 확산세가 시작된 작년에 비해 반등에 성공한 모습이다. 직전분기 다소 주춤했던 신규수주를 재차 끌어올려 대규모 수주가 이어졌던 지난해와 비슷한 규모를 유지하는 저력도 보였다.

23일 공시에 따르면 현대건설은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4조 3835억원, 영업이익 1410억원, 당기순이익 849억원으로 잠정 집계했다. 이는 전년동기에 비해 매출과 영업이익이 3.5%, 8.4%씩 줄고 순이익만 22.3% 증가한 실적이다. 전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이 5.6% 늘었으나 영업이익이 29.8%, 순이익이 56.3% 감소했다. 영업이익률은 3.2%로 전년보다 0.2%p, 직전분기 대비 1.6%p 하락했다.

이 회사가 최근 10년새 1500억원 이하 영업이익에 그친 것은 코로나19 장기화로 공기연장 등의 문제가 빚어져 비용을 선방영하는 보수적 회계처리를 했던 작년 하반기와 이번뿐이다. 올 1분기엔 최근 6분기 만에 2000억원대 이익 규모를 회복하며 반등에 대한 기대를 모으게 했으나 재차 주춤한 모습은 다소 아쉽다. 외형도 3년째 지그재그 행보를 이어가는 모양새다.

상반기 누적 매출액은 8조 5331억원, 영업이익은 3419억원, 당기순이익은 2794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전년동기 대비 매출이 0.8% 줄었지만 영업이익이 7.1% 늘었고 순이익도 5.0% 증가했다. 영업이익률은 4.0%로 같은 기간 0.3%p 개선됐다.

해외 매출이 전년도보다 16% 가량 줄며 국내 매출 증대에도 외형이 다소 축소됐으나 매출원가율이 90.4%로 0.9%p 낮아졌고 이에 매출총이익도 9.2% 늘어난 8178억원을 거둬들였다. 다만 1분기 26% 가량 줄어들었던 판관비가 2분기 확대되며 상반기 누적 전년대비 10.7% 증가한 4759억원을 기록했다.

신규수주액은 18조 3904억원으로 전년동기 18조 5574억원과 비슷한 규모를 유지했다. 1분기 신규수주가 작년보다 31.0% 감소한 6조 8561억원에 그친 바 있으나 2분기 이를 만회했다.

현대건설은 "파주 운정 P1 2BL 복합시설 신축공사, 용인 왕산지구 공동주택, 제주 한림 해상풍력발전 투자개발 사업 등 국내사업 수주와 싱가포르 SP그룹 라브라도 오피스 타워 및 변전소/관리동 신축공사, 사우디 하일-알 주프 380kV 송전선 공사 등의 해외공사가 신규수주에 포함됐다"면서 "이는 연초 수주 목표의 72.4%를 달성한 금액으로 하반기에 풍부한 국내외 공사 수행경험과 기술 노하우를 바탕으로 경졍력 우위인 공종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수주잔고는 75조 6520억원으로 전년 말 대비 15.9% 증가한 규모다. 이는 약 4년치 일감에 해당하는 수준으로 중장기 성장의 발판이 될 전망이다.

회사측은 "하반기부터 견조한 건축·주택부문과 해외에서도 사우디 마잔 개발 프로젝트, 카타르 루사일 플라자 공사, 파나마 메트로 3호선 등 대규모 신규공사 매출 본격화로 연간 매출 계획을 달성할 것"이라며 "중장기 안정적 경영을 위한 수익성 개선과 유동성 확보로 시장신뢰를 유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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