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렛츠고디지털
네덜란드의 특허 전문 매체 렛츠고 디지털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 1월 14일 WIPO(세계지적재산권기구)에 ‘힌지부에 회전하는 카메라가 부착된 폴더블 전자기기에 대한 특허를 출원, 23일 공개됐다.
49페이지에 달하는 분량의 문서에서는 갤럭시 Z 플립과 유사한 폴더형 휴대폰에 대한 설명이 담겼으며 핵심은 힌지에 앞뒤로 회전하는 듀얼 카메라를 장착, 다양한 각도에서 촬영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셀카는 물론 일반사진이나 동영상 촬영까지 이 카메라로 가능하다. 카메라 위치를 휴대폰 본체에서 힌지로 이동했기 때문에 보다 큰 커버디스플레이를 장착할 수 있어 두 번째(부 화면) 디스플레이는 현재 출시된 Z플립에 비해 훨씬 크다.
커버 디스플레이 화면이 확대됨에 따라 수신 알림이나 전화 수신뿐 아니라 메시지 등 더 많은 정보를 보여줄 수 있다. 예를 들어 장문의 메시지를 받아도 단말기를 열지 않고도 답신이 가능하다.
다만 카메라를 힌지에 내장하기 때문에 돌출부위가 너무 커서 평평하게 펼쳐 놓을 수가 없고 접었을 때도 힌지의 크기 때문에 전체 단말기 크기도 늘어난다. 이는 현재 펼쳤을 때 힌지가 감춰져 완성도가 높다는 평가를 받는 현 모델의 디자인보다 뒤처진다는 평가를 받을 수 있다.
이러한 지적에도 불구하고 삼성전자는 커버 화면을 늘리기 위한 여러 방안을 모색하는 것으로 보인다. 지난 1월 더 큰 커버디스플레이와 트리플 카메라가 통합된 Z플립 형태의 스마트폰 디자인도 유출된 바 있기 때문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