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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년만의 폭우 중국 허난성 강타...12개 도시 침수, 10만명 대피

  • 보도 : 2021.07.21 11:56
  • 수정 : 2021.07.21 11:56

조세일보
◆…중국 허난성 정저우에서 주민들이 침수된 도로에서 물을 헤치며 걷고 있다. <사진 로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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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 안으로 물이 차 있는 모습 <@AkshatRathi 트위터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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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사람이 허난성 정저우의 침수된 도로에 서 있다. <사진 로이터>
 
기록적인 폭우가 중국 중부 허난성을 강타해 주요 강둑이 터지고 12개 도시의 거리가 침수되는 등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관영 신화통신은 허난성의 성도인 정저우에서 홍수로 지금까지 12명이 숨졌으며, 약 10만명이 안전지대로 대피했다고 현지 정부를 인용해 보도했다.

황하 유역의 많은 강이 이례적인 장마로 급속히 불어났다. 현지 당국은 밤새 내린 비로 정저우 서쪽 뤄양(Luoyang)시의 이허탄 댐이 20m 파괴됐으며, 댐은 언제라도 붕괴될 수 있다고 밝혔다. 또 정저우 홍수대책본부는 궈자쭈이 저수지가 뚫렸다고 전했다.  

정저우시 지하철 운영자는 20일 악천후로 인해 모든 노선의 모든 역을 폐쇄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이날 저녁 정저우 지하철 일부 구간이 침수되어 승객 500여명이 갇혔으며, 소방당국은 구조작업을 벌였지만 사망자가 발생했다. 소셜 미디어에서 확인되지 않은 동영상은 정저우 중심부의 지하철에 타고 있던 승객들의 어깨 높이까지 물이 차오르고, 사람들이 손잡이에 매달리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주민들은 무릎 높이까지 찬 물을 헤치며 물에 잠긴 교차로를 건너는 모습도 목격됐다고 21일 채널뉴스아시아(CNA)는 전했다. 정저우 공항은 20일 지하철과 공항을 오가는 시외열차를 일시 중단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관영 언론를 통한 성명에서 “일부 강이 감시 수위를 초과했고, 일부 댐은 붕괴됐으며, 철도 서비스 일부도 중단됐다. 항공편은 결항돼 인명 및 재산 손실이 심각하다”고 말했다.

정저우에 17일 저녁부터 20일 오후까지 617.1㎜ 비가 내려 연평균 640.8㎜와 거의 맞먹었다. 3일 동안 정저우에 내린 강수량은 천년에 한번 볼 수 있는 수준이었다고 현지 언론들이 기상학자들의 말을 인용해 전했다.

17일부터 20일까지 허난성의 3535개 기상관측소에서 50㎜를 초과했고, 이중 1614개는 100㎜ 이상, 151개는 250㎜ 이상의 강수량을 기록했다고 채널뉴스아시아(CNA)는 보도했다. 가장 높은 강수량을 기록한 곳은 루산시로 498㎜의 비가 내렸다.

중국 기상청장은 21일까지 폭우는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현지 언론에 전했다. 허난성과 정저우시 기상 당국은 이번 재난에 대한 비상 대응을 1단계로 격상시켰다.

<제공 로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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