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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대선주자들간 도덕성 검증 공방 점차 뜨거워져

  • 보도 : 2021.07.15 14:44
  • 수정 : 2021.07.15 14:44

이재명 "마타도어 중요치 않아…겸허히 직면해 끝끝내 승리할 것"

정세균 "선거 기간에 있을 수 있는 일...철저한 검증, 강철후보되는 담금질"

이낙연 "검증과 네거티브는 반드시 구분해야 한다" 일침 가하기도

조세일보
◆…이재명 경기지사가 15일 자신을 향한 당내 경쟁자들의 연합공세에 정면대응하겠다는 의지를 밝혔히는 등 본경선을 앞둔 당내 대선주자들간의 도덕성 검증 공방이 점점 가열화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15일 최근 더불어민주당 내 경쟁자들이 자신을 겨냥, 각종 의혹 제기 등 집중 공세에 대해 정면 대응에 나서겠다고 의지를 다지는 등 당 대선주자들 간의 도덕성 검증 공방이 점점 가열되고 있다.

이 지사는 이날 오전 페이스북을 통해 "선거가 한창이고 저를 향한 마타도어가 난무하지만 중요하지 않다"며 "겸허히 직면하고 끝끝내 승리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이 지사는 그러면서 "제가 신경 쓰는 것은 오직 국민께서 우리 정치를 어떻게 보실까이다. 지긋지긋할 것이다. 우리 정부여당이나 야당 중에 어느 쪽에 더 실망하셨는지도 핵심이 아니다"라며 "국민께서 정치 자체를 외면하시는 것이 진짜 문제"라고 우려했다.

그는 이어 이따금 대리운전기사들의 이야기를 듣고 있다고 언급한 뒤, "대부분 정치에 심드렁하다. 어느 당이든 다 똑같다는 말씀에 어떤 반박을 할 수 있을까요"라며 "누가 이분들이 스스로 권리를 포기하고 있다며 비난할 수 있을까. 뼈아프게도 대리운전 기사들만의 생각이 아닐 것"이라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주제넘지만 저에게 주어진 소명이 있다"며 "벼랑 끝의 서민들, 내 삶을 바꿀 정치에 관심 가질 여력조차 없는 절박한 주권자들의 뿌리 깊은 설움이 저를 여기까지 오게 했다고 믿는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와 함께 "제 도전이 이재명이라는 흙수저 정치인 한 명의 도전보다 훨씬 더 큰 무언가 임을 무겁게 유념하겠다"며 "치열한 선거의 한복판에서 두려움 없이 뚜벅뚜벅 나아가겠다는 다짐을 국민께 올린다"고 했다.

한편 정세균 전 국무총리는 이 지사와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간 도덕성 검증 공방을 펼치고 있는 데 대해 "검증하는 사람도 검증 받는 사람도 피하지 말자"라며 모두를 견제했다.

정 전 총리는 이날 페이스북에 "각 후보들의 공방이 뜨겁다. 선거 기간에 있을 수 있는 일이다"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어 "치열하게 경쟁하고 시원하게 받아들여야 한다"며 "철저한 검증은 대선 본선에서 이길 수 있는 강철후보를 만드는 담금질"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전면적으로 낱낱이 검증하자. 본인은 물론이며 가족과 친인척 측근까지 일말의 의혹이 남지 않도록 깨끗하게 털어내자"라며 "국민과 당원을 대신하여 도덕적으로 이길 수 있는 후보를 찾아야 한다. 그래야 당원과 국민이 불안하지 않는다"고 했다.

정 전 총리는 철저한 검증 과정을 강조하면서도 내부 공방이 도를 넘어서는 안 된다는 점도 언급했다.

그는 "다만, 동지로서 품격은 잃지 말자. 지킬 것은 지키며 따질 것은 따지자. 공격도 수비도 동지 의식이 필요하다"면서 "혐오스러운 막말이나 국민이 눈살을 찌푸리는 저질 공격은 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정세균은 도덕성은 물론이며 정책 검증까지 그 어떤 검증도 마다하지 않겠다"며 "현미경으로 들여다보듯 살아 온 삶 전부와 정책의 허와 실까지 파헤쳐 달라"고 강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앞서 이낙연 전 대표도 전날 이 지사가 자신이 네거티브를 넘어선 음해를 하고 있다고 비난한 데 대해 "검증과 네거티브는 구분해야 한다"며 맞받았다.

또 지난 12일에는 한 라디오 방송과의 "대통령은 국가의 얼굴이고 대통령의 가족 또한 국가의 얼굴"이라며 철저한 검증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 전 대표는 이 지사가 "결혼 전 일에 대해 책임을 묻는 것은 적합하지 않다"는 발언으로 윤 전 총장을 옹호하자, 이 지사와 결이 다른 발언으로 주목을 받았다.

그는 "사회적으로 문제가 될만한 것, 국민 다수가 관심을 가질 만한 것은 들춰내는 것이 자연스러운 일"이라며 윤 전 총장에 대한 철저한 검증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나아가 "그것을 감춘다고 해서 감춰지는 것도 아니다. 저는 대통령보다 아래인 총리가 되기 위해서도 이틀 동안 청문회를 받았다. 심지어는 '며느리 성적증명서' 내놔라, 그런 얘기까지 들었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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