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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장기화로 '우편·특송' 통한 마약 기승

  • 보도 : 2021.07.15 09:37
  • 수정 : 2021.07.15 09:37

상반기 마약류 662건, 214.2kg 적발…건수 59%, 중량 153% 증가

국제우편·특송화물 마약 적발 건수, 지난해 158건에서 올해 605건 대폭 증가

조세일보
◆…미국발 특송화물 메트암페타민 3752g.
 
올해 상반기 관세국경에서 마약류 662건, 214.2kg이 적발됐다. 코로나19가 장기화 되면서, 국제우편과 특별배송을 통한 마약의 유입이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15일 관세청에 따르면 전년 상반기 대비 마약 적발 건수는 59%, 중량은 153%가 증가했다. 이 중 국제우편·특송화물 마약 적발 건수는 지난해 상반기 158건에서 올해 605건으로 대폭 늘었다.

국내에서 주로 남용되는 메트암페타민 속칭 '필로폰'은 43.5kg이 적발됐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77% 증가한 것으로 국민 145만 명이 동시에 투약할 수 있는 분량이다.

대표적인 합성마약인 엠디엠에이(MDMA) 및 엘에스디(LSD) 적발건수도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68%, 200% 증가했으며, 성범죄에 주로 악용되는 케타민 적발건수도 267% 증가했다.

대마 적발은 전년 동기 대비 건수는 10%, 중량은 4% 소폭 감소했으며, 코로나19로 인한 항공여행자 입국 감소 영향을 가장 크게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올해 상반기에는 특히 해외로부터 국제마약조직에 의해 밀반입되는 1kg 이상 대규모 메트암페타민 밀수 적발이 지속되고 있으며, 태국 등 동남아시아에 이어 미국 서부지역으로부터 밀반입되는 메트암페타민 적발이 늘고 있다.

국제우편 및 특송화물을 통한 소량(10g 이하) 마약류 적발도 259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286% 증가했는데, 이는 젊은 층을 중심으로 지하웹(다크웹)·사회관계망(SNS)을 통해 해외에서 마약류를 직구하는 사례가 늘어났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한편, 중국이나 대만에서 반입되는 임시마약류 '러쉬' 적발이 계속 증가하고 있는데, 관세청은 마약류가 아닌 것으로 오인해 투약할 우려가 높아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고 밝혔다.

관세청 관계자는 "아태지역 메트암페타민 압수량이 최근 수년간 사상 최대치를 경신하고 있는데, 이는 국내 마약 밀수 범죄 증가 동향과 긴밀하게 연결되어 있다"며 "마약류의 국내 유입을 차단하기 위한 단속망을 더욱 촘촘히 하는 동시에 해외 단속기관과의 공조수사로 초국가적 마약류 불법유통의 순환고리를 차단하는 양면 전략으로 대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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