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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 코로나19백신 반대 시위에 5천명 운집...10대 접종 반대

  • 보도 : 2021.07.15 07:00
  • 수정 : 2021.07.15 07:00

여론조사 결과 대부분 백신 접종 찬성

정부의 강력한 코로나19 방역조치에 대응해 백신 반대 단체 출범

조세일보
◆…그리스 아테네에서 정부가 일부 집단에 대한 백신 의무 접종을 발표한 후 백신 반대 시위대가 의회 건물 밖에서 시위에 참여하고 있다. <사진 로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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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로이터>
 
그리스 수도 아테네에서 5천여명의 시위대가 결집해 그리스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백신 접종에 반대하는 시위를 일으켰다.

14일(현지시간) 로이터, AP통신에 의하면 아테네 의회 건물 바깥과 북부 도시 테살로니키(Thessaloniki)에서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반대하는 대규모 시위가 일어났다. 5천 명 이상의 백신 접종 반대 시위대는 그리스 국기와 나무 십자가를 흔들며 키리아코스 미초타키스 총리의 사퇴를 촉구했다.

아테네에서 시위대는 “백신을 가지고 여기서 나가”라고 외쳤고, 백신 독극물을 반대한다는 현수막을 들고 “아이들에게서 손 떼라”라는 구호를 외치기도 했다. 시위대는 15세 이상 청소년들이 백신을 접종할 수 있도록 하는 계획에 반대했다.  

마스크와 백신을 둘러싼 과학적 연구에 의문을 제기하는 프리 어게인(Free Again) 운동을 이끌고 있는 심장병 전문의 파이돈 보볼리스는 “모든 사람은 선택할 권리가 있다. 정부가 우릴 위해 선택하지 않을 것을 우리는 선택하고 있다”고 로이터에 인터뷰했다.

현지 민영방송 Skai TV가 실시한 최근 여론조사에 따르면 대부분의 그리스인들은 백신을 접종할 것이라고 답했고, 대다수는 일부 집단의 백신 의무 접종에 찬성했다. 그리스인의 41%는 백신 접종을 완료했고, 인구 절반은 최소 1회 백신 접종을 받았다.  

그리스 당국은 최근 신규 확진자 수가 급증한 것은 사람들이 붐비는 유흥 장소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관광 성수기를 맞아 정부는 지난 12일 병원 의료진과 요양시설 직원에 대한 백신 접종을 의무화했다. 새로운 규제책에 따라 레저 시설은 백신 접종을 완료한 사람들에게만 개방된다.

인구 1100만명인 그리스에서 누적 확진자 수는 44만4700명이고, 누적 사망자 수는 1만2782명을 기록했다. 이날 신규 확진자는 약 3000명으로 집계됐다.

<제공 로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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