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 국제 > 국제

소비자물가 13년 만에 최고치…백악관 "물가상승, 곧 완화될 것"

  • 보도 : 2021.07.14 08:06
  • 수정 : 2021.07.14 08:06

"머지않은 미래에 해결될 것이나 시점은 말할 수 없다"

"올해 물가상승률 지난해 기저효과 영향"

"원자재 가격 하락으로 물가상승 일시적이라 확신"

공화당 "물가상승률이 임금상승률보다 빠르게 오르고 있다"

조세일보
◆…미국 백악관 (사진 미국 백악관 홈페이지)
미국 6월 소비자물가가 13년 만에 최고치로 치솟은 가운데 백악관은 지금과 같은 물가상승이 곧 완화될 것이라고 밝혔다.

13일(현지시간)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6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은 전년 동월 대비 5.4%를 기록했다. 근원 CPI는 전년 동월 대비 4.5% 급등했는데 1991년 11월 이후 최대 상승 폭이다.

이날 백악관 고위 관계자는 물가상승 압박을 부추기고 있는 공급망 병목 현상이 "머지않은 미래에 완화될 것"이라면서도 정확한 시점을 밝히진 않았다.

이 관계자는 특정 서비스 분야의 가격 상승이 물가상승을 높이지 않았냐는 질문에 "그것은 지켜봐야 할 것"이라며 조사할 가치가 있는 사안이라고 말했다.

6월 CPI는 공급 제약과 여행 서비스 비용 상승 영향으로 지난달 대비 0.9% 상승했다. 이는 5월 상승률인 0.6%를 뛰어넘는 수치로 2008년 6월 이후 최대 상승 폭이다. 로이터 경제전문가 여론조사 예측치는 0.5%였다.

백악관 관계자들은 반도체와 목재 등 원자재 가격상승 압력이 줄어들자 물가상승이 일시적이라고 확신했다.

또한 최근 경제성장률이 상향 조정된 점을 들며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백신 계획이 강력한 회복을 끌어냈다면서도 백신 접종률이 늘지 않고 있는 가운데 새로운 변이 바이러스 확산하고 있다고 우려를 표했다.

한 관계자는 "머지않은 미래에 저절로 해결될 것이라고 보나 정확히 언제가 될지는 말할 수 없다"며 "우리가 정말 이 전염병을 통제하고 있는지도 말할 수 없다"고 밝혔다.

물가상승 압력이 언제 줄어들지 그 시점을 계속 질문받자 이 관계자는 "우린 그저 매주, 매월 자료를 면밀히 주시하고 있을 뿐"이라고 답했다.

케빈 브래디 하원 세입위원회 공화당 의원은 바이든의 정책이 물가상승을 부추긴다고 비판했다.

그는 "소비자물가가 13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해 물가상승률이 임금상승률보다 빠르게 오르고 있다"며 "미국 가정을 뒤로하고 있다"고 말했다.

백악관 관계자는 물가상승률 요인 가운데 3분의 1 이상이 중고차와 신차, 자동차 부품 때문이라고 말했다. 자동차와 대유행 영향 서비스를 제외한 물가는 0.2%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관계자는 지난해 낮았던 물가상승률이 올해 물가상승률을 크게 끌어올리는 기저효과 영향을 줬다고 전했다.

다른 관계자는 자동차 시장에 대한 우려가 계속되고 있으나 행정부가 판매자와 생산업체, 반도체 공급업체와 긴밀히 접촉하고 있어 지금과 같은 압력이 줄어들 것이라 확신한다고 밝혔다.

관계자 가운데 한 명은 중고자 가격이 지난해를 넘어 올해도 계속 이어질 거라 예상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심각한 주택 부족과 높은 의약품 가격이 미국 경제의 근본적 문제로 계속 남을 거라고 전했다.

다만 바이든 대통령이 2130억 달러 규모의 인프라 계획에 저소득층과 중산층을 위한 주택 자금 지원이 포함됐으며 지난 9일 서명한 행정명령으로 의약품 및 보청기 가격이 낮아질 전망이라고 말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인프라 계획으로 200만 채 이상의 가정·상업용 건물 건설과 개량 등을 위한 2130억 달러 투자한다고 밝혔다. '미국 경제의 경쟁 촉진에 관한 행정 명령'에도 서명하며 의약품 시장에 다수 복제약을 도입해 경쟁을 다각화하겠다고 발표했다.

<제공 로이터>

관련기사

  • 출생 :
  • 소속 :
  • 학력 :
  • DID :

상세프로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