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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개드는 이준석 리스크, "전국민 재난지원금 합의 파기 후폭풍"

  • 보도 : 2021.07.13 10:10
  • 수정 : 2021.07.13 10:10

조해진 의원 이준석 리스크 우려
송영길 대표와 합의 후 100분만에 합의 파기
이준사기, 비하 댓글 '좋아요' 누른 윤희숙 
추미애 "국정이 장난인가"
안철수 "여당 포률리즘 들러리" 비난

조세일보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12일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와의 만찬 회동에서 전국민 재난지원금 지급에 합의한 후 100여분 만에 합의를 파기해 당내외에 후폭풍이 거세다. 만찬 후 인사하는 두 대표[사진=연합뉴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만찬 회동에서 합의한 전국민 재난지원금 지급 합의 후 100여분 만에 합의를 파기해 당내외로부터 후폭풍이 거세게 일고 있다.

송 대표와 이 대표는 12일 서울 여의도의 한 식당에서 만찬 회동을 갖고 전국민 재난지원금 등 7가지 사항에 합의했으나, 국민의힘 당내에서 거센 반발에 부딪혀 100분만에 합의를 파기했다.

이에 대해 민주당 송영길 대표는 13일 한 언론과의 통화에서 "여야 대표 간 합의는 존중돼야 한다"며 "국민의힘은 이 대표의 결단을 뒷받침해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국민의힘 조해진 의원은 TBS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나와 "김기현 원내대표도 전혀 모르는 내용으로 사전에 협의가 안됐다"고 밝혔다.

조 의원은 "이준석 대표 취임 후 국대 대변인 모집 흥행 같은 그런 순기능도 많이 하고 있었기 때문에 하고 싶은 말이 있어도 좀 참았다"며 "그러나 여성가족부 폐지문제, 통일부 폐지문제 같은 경우도 사전 공론화 과정이 없어 한 마디 해야하나 싶었던 차에 어제 일이 벌어져서 더 이상 침묵하는게 이 대표한테도 도움이 안 되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준석 대표 리스크가 드디어 시작된 것 같다"며 "일찍 피는 꼿이 일찍 진다"고 우회적으로 비판했다.

한편 조해진 의원은 "이준석 대표가 당대표가 되기 전에도 이런 것이 걱정된다는 이야기들이 쭉 있어왔다"며 "허니문 기간이어서 지켜보고 있었는데, 이제는 지적할 것은 지적하고 할 얘기는 해야겠다"고 말했다.

당내에서도 이준석 리스크에 대해 어느 정도 염려하고 있었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이준석 대표에 대한 비판은 여야를 가리지 않고 전방위적으로 나왔다.

추미매 민주당 대선 후보는 "전국민 재난지원금 합의를 100분 만에 뒤집다니 국정이 장난인가"라고 이준석 대표의 행태를 비판하면서 "국정과 민생을 손바닥 뒤집듯 농락하는 야당을 개탄한다"고 밝혔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역시 이준석 대표를 겨냥해 "여당의 포퓰리즘 매표 행위에 날개를 달아준 꼴"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안 대표는 "선별 지원 후 남는 재원이 있을 경우라고 전제를 달았지만, 추후 전 국민 재난지원금 살포를 막을 명분을 상실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무엇이 제1야당의 진심인가, 어제 여당과 제1야당의 합의는 한순간의 해프닝이었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국민의힘 윤희숙 의원은 "당내 토론도 없이, 그간의 원칙을 뒤집는 양당합의를 불쑥하는 당대표를 보게 될 줄은 몰랐다"며 "자기 마음대로 밀어붙이는 과거의 제왕적 당대표를 뽑은 게 아니다"라고 이 대표를 비판했다.

윤 의원은 이준석 당 대표를 '이준사기'라고 비하하는 페이스북 댓글에 '좋아요'를 눌렀다.

여가부 폐지와 통일부 폐지, 더불어민주당 국민경선에 참여해 역선택을 유도하자는 김재원 최고위원에게 '화이트해커'라며 동의를 표하는 행태 등으로 비난 여론이 거세진 이준석 대표에 대해 당내에서도 '이준석 리스크'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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