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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재무 옐런 “다자간개발은행에 친환경 투자 확대 촉구할 것”

  • 보도 : 2021.07.12 05:54
  • 수정 : 2021.07.12 05:54

“향후 기후변화에 상당한 기여할 수 있어…화석연료 관련 투자 지양·친환경 투자 확대 촉구할 것”

G20 공동성명 통해 처음으로 탄소 가격제 언급 “기후변화에 유용한 수단 될 수 있어”

조세일보
◆…재닛 옐런 미 재무장관 <사진 로이터>
 
재닛 옐런 미 재무장관이 파리협정을 지지하고 탄소중립 목표를 이루기 위해 다자개발은행(MDB)에 화석연료 관련 투자를 지양하고 친환경 투자 확대를 촉구하겠다고 밝혔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옐런 재무장관은 11일(현지시간) 기자회견을 통해 세계은행을 포함한 다자개발은행들이 민간부문의 기후 친화적 투자를 장려하기 위한 노력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9일에서 10일(현지시간) 이틀간 진행된 주요 20개국(G20) 회의에서 “나는 다자개발은행의 수장들을 소집해 가능한 한 빨리 파리협정에 맞춰 그들의 포트폴리오를 조정하길 바란다고 명확히 밝힐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우리는 또한 개발도상국들이 기후 동맹과 지속 가능한 투자를 지원하겠다는 민간부문의 공약으로부터 혜택을 더 많이 받을 수 있도록 다자개발은행들이 민간 자본을 보다 효과적으로 동원하기 위한 조치를 취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미 재무부가 상당한 양의 미 주식을 관리하는 만큼 옐런 재무장관의 발언은 투자자에게 큰 영향을 미친다. 또한 미국은 현재 세계은행과 다수 미국 내 개발은행의 대주주이며 아시아개발은행과 아프리카개발은행의 최대주주다.

지난 3월 국제 지속가능개발연구소는 지난해 2020년, 다자개발은행들이 화석연료 개발 프로젝트에 30억 달러를 투자했지만, 석탄 관련 부문이 처음으로 제외됐다고 밝혔다. 2018년에서 2020년 사이 화석연료 투자는 이전 3년에 비해 40% 감소했다.

옐런 장관은 다자개발은행이 향후 기후 목표달성에 상당한 기여를 할 수 있는 정책적 전문성, 관계, 재정적인 도구 등을 보유하고 있다며 “다자개발은행이 공식 자금원으로서 변화하는 기후에 맞서려는 국가들에 대한 지지의 촉매 효과를 극대화하고 저탄소 경제로의 전환에 내재된 경제적 기회를 활용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지난 4월 22일 미 바이든 행정부 주최로 열린 세계 기후정상회의에서 각국은 2050년까지 탄소 중립을 목표로 삼았다.

또한 지난주 G20 회원국은 공동성명을 통해 기후변화 대응과 관련해 탄소 가격제(carbon pricing)가 유용한 수단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탄소 가격제는 배출권거래제, 탄소세 등 온실가스 감축을 유도하는 제도를 말한다. 탄소 가격제가 G20 공동성명에 언급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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