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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도쿄올림픽, 무관중 결정…티켓값 9천3억원 손실

  • 보도 : 2021.07.09 06:16
  • 수정 : 2021.07.09 06:16

수도권 외 지역에서는 정원 50%·최대 1만 명 수용했으나 대부분 경기장 수도권 위치

관중 일부 제한 허용 방침 뒤집어…여당 총선 패배로 부정적 여론 의식한 듯

전체 비용 17조로 "역대 가장 비싼 올림픽"…티켓값도 손실 “추가 감원 고려해”

전날 도쿄도에 4차 긴급사태…확진자 7월 1천명→8월 2천명까지 급증할 수도

조세일보
◆…일본 도쿄의 한 도쿄올림픽·패럴림픽 경기장을 시민들이 지나가고 있다. <사진 로이터>
 
전날 도쿄도에 4차 긴급사태가 선포된 가운데 도쿄올림픽 주최 측이 수도권에 위치한 경기장은 관중을 받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코로나19 대응 비용과 1년 연기에 따른 유지비 등으로 역대 가장 비싼 올림픽이 된 도쿄올림픽은 9천300억원에 달하는 티켓 수입도 손실을 입을 것으로 보인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8일(현지시간) 관중 허용 문제를 논의하는 올림픽 5자 회의를 통해 도쿄도, 사이타마·가나자와·지바현 등 수도권 1도·3현에서 예정된 모든 경기를 무관중으로 진행하기로 했다.

미야기, 후쿠시마, 시즈오카 현 등 4개 지역에서는 앞서 결정한 대로 수용 정원의 50% 범위에서 최대 1만 명까지 관중을 허용하는 것으로 결정했으나 대부분 경기장은 수도권에 위치하고 있다.

관계자들에 따르면 철인 3종 경기와 같은 공공 도로에서 진행되는 행사에서도 관중들이 모이는 것이 허용되지 않을 예정이다.

이에 대해 스가 요시히데 총리는 “전염성이 높은 변이 바이러스가 확산되고 있는 도쿄가 새로운 감염의 발화점이 되는 것을 방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번 주 초까지만 해도 일본 정부 관계자들은 관중 허용이 안전하다고 주장했지만, 지난 4일 총선에서 여당인 자민당이 패배한 이상 올림픽 강행에 대한 불만이 커지고 있는 여론을 의식할 수밖에 없는 상황인 것으로 보인다.

일본은 이미 올림픽이 코로나19로 1년 연기되면서 엄청난 예산 초과를 겪었다. 도쿄올림픽은 1년 연기에 따른 시설 유지비와 코로나19 대응 비용까지 추가돼 전체 비용이 154억 달러(한화 약 17조원)에 달하는 역대 가장 비싼 올림픽이 될 예정이다.

이에 더해 무관중 결정으로 티켓값 손실도 약 8억1천500만 달러(한화 약 9,368억원)가 발생할 것으로 보인다.

무토 도시로 도쿄2020 대표는 “관객의 부족으로 인해 주최 측이 얼마나 많은 수입을 잃을지 미지수다”라며 “추가 감원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일본 정부와 IOC는 도쿄올림픽의 관중을 기존 정원의 50%, 최대 1만 명까지 허용하는 것으로 결정했으나 많은 의료 전문가들은 수천 명의 선수와 관계자가 해외에서 입국하는 것을 고려할 때 무관중이 위험을 줄이는 선택이라고 권고해왔다.

전날 일본 정부는 7일 기준, 도쿄의 신규 확진자를 920명으로 발표하며 4차 긴급사태를 선포했다. 이는 지난 5월 중순 이후 최대 수치다.

바이러스 전문가 후루세 유키 교토대 교수는 도쿄의 신규 확진자 수가 7월에 1000명대, 8월에 2000명대로 급증할 수 있다고 전망하며 이에 따른 의료 시스템 과부하를 경고했다.

일본은 현재 인구 중 4분의 1가량이 코로나19 백신을 최소 1회 접종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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