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 국제 > 국제

美 아파트 붕괴 직전 싱크홀, 전문가 "건물 1층 기둥을 조사할 필요 있어"

  • 보도 : 2021.06.29 07:26
  • 수정 : 2021.06.29 07:26

엔지니어들, 건물 바닥 근처의 잠재적 실패에 초점을 맞춰야

조세일보
◆…수색 및 구조활동 중인 구조 요원들의 모습 <사진 로이터>
조세일보
◆…<사진 로이터>
 
새벽 1시 반 주민들이 잠든 사이 무너진 챔플레인 타워 사우스 아파트 잔해에서 10번째 시시신을 찾았다. 실종자는 151명이며 앞으로 사망자 수는 증가할 것이 확실해 보인다.

다니엘라 레빈 카바 마이애미데이드 카운티장은 뉴스 브리핑을 통해 우리는 계속해 가능한 모든 방안을 강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건물 붕괴 원인은 아직 조사 중에 있다. 2018년에 건물을 점검한 구조공학 기업 모라비토 컨설턴츠 업체의 보고서에 따르면 전기, 배관, 전면 작업 비용을 포함하여 수리비용이 910만달러에 달할 것으로 추산했다.

특히 보고서에는 지하주차장에서 심각한 콘크리트 열화 및 수영장 상판 아래 방수제 하차로 인해 콘크리트 슬래브에 중대한 손상이 발견되었다고 했다. 보고서를 작성한 프랭크 모라비토는 만약 가까운 시일 내에 수리되지 않는다면 손상이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썼다.

하지만 28일(현지시간) 시 당국이 발표한 챔플레인 타워 사우스 아파트 주민위원회의 회의 기록에 따르면 당시 서프사이드 마을의 건물 관리감독관인 로센도 프리에토는 보고서를 검토한 후 한 달 뒤 주민들과 만나 건물이 매우 양호한 상태라고 말했다.

회의가 끝난 후 로센도 프리에토는 마을 관리자에게 이메일을 보내 회의에 참석한 모든 사람들로부터 반응은 매우 긍정적이고, 40년 이상 된 건물의 재인증 절차에 대한 주요 우려사항은 해결되었다고 말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8년 서프사이드 마을 관리자인 기예르모 올메딜로는 챔플레인 타워 사우스 아파트와 관련해 어떤 문제도 들은 기억이 없다고 전했다. 로센도 프리에토는 그 보고서를 받은 기억이 없다고 마이애미헤럴드와의 인터뷰에서 말했다.

건설공사 실패 사건 전문 변호사인 그레그 슐레진저는 2018년 보고서에서 확인된 결함이 이번 참사의 주요 원인이 분명하다고 했다. 반면 콘도 협회와 일하는 도나 디마지오 버거 변호사는 이는 지역의 오래된 건물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문제라고 언급했다.

서프사이드가 공개한 2018년 보고서는 건물 콘크리트 문제를 지적했지만, 지난해 챔플레인 타워 사우스를 점검한 엔지니어는 보고서에 콘크리트 기둥, 보, 벽면 등에 다양한 각도의 균열과 파열 현상이 많이 관찰되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고 CNN은 보도했다.

닷새째 구조작업이 한창인 가운데 엔지니어와 정부 관리들은 챔플레인 타워 사우스 아파트가 경고 없이 어떻게 붕괴됐는지 계속 추적 중이다.

마이애미에 본사를 둔 엔지니어링 간부인 시니사 콜라는 법의학 엔지니어들이 1층 기둥을 조사할 필요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며 "이번 조사의 핵심은 건물 잔해와 기둥, 그리고 건물구조 요소의 상태에 있다"고 지적했다.

또 건물 붕괴에 대한 정보를 검토한 엔지니어들이 건물 바닥 근처의 잠재적 실패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말했다고 CNN은 전했다.

건물 붕괴 직전 한 실종자가 남편과의 전화통화에서 건물이 흔들리며 창밖 수영장에 싱크홀을 보았다고 말한 점도 초기 징후가 기초, 기둥 또는 지하주차장에서의 고장 등 건물의 기저에서 발견된다는 점을 뒷받침했다.

노스이스턴대학의 환경 공학 교수인 메흐르다드 사사니는 이번 참사는 기초 및 구조적 문제의 복합적인 결과일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붕괴는 아파트 저층에서 시작되었으며, 40년 동안 소금, 물, 염기에 노출되고 저층 주차장에서 어느 정도의 손상이 발생한 것의 영향을 받았을 수 있다고 그는 덧붙였다.

레빈 카바 마이애미데이드 카운티장은 건물 붕괴 원인에 대해 진상규명을 할 것이라 했지만 당장 최우선 과제는 생존자를 찾는 것이라고 말했다.

찰스 버켓 서프사이드 시장은 누군가가 말 그대로 지지대를 밑에서 빼내거나, 물에 씻겨 나가거나, 싱크홀 같은 것이 있지 않는 한 이 건물이 그렇게 무너질 이유가 없다는 주장을 되풀이했다.

<제공 로이터> 

관련기사

  • 출생 :
  • 소속 :
  • 학력 :
  • DID :

상세프로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