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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아파트 참사 실종 159명...생존 희망 속 수색 강화

  • 보도 : 2021.06.26 10:56
  • 수정 : 2021.06.26 11:59

밤샘 수색 작업에서 사망자 3명 추가 수습, 총 사망자 4명

구조대원들 "건물 잔해 속에서 사람이 내는 소리 들었다"

"아이들이 잠든 방이 무너진 구역에서 불과 4m 떨어져 있어"

해당지역 1993~1999년까지 1~3mm 지반침하 겪어

조세일보
◆…미 플로리다주 아파트 붕괴 참사 현장 (사진 로이터)
미국 플로리다주의 12층 아파트 붕괴 참사 이틀째인 25일(현지시간) 실종자가 159명으로 확인됐다. 밤샘 수색 작업에서 시신 3구를 추가 수습해 총 사망자가 4명으로 늘었다.

찰스 버켓 서프사이드 시장은 "우리는 한 가지 목표만 있다"며 "사람들을 구출하는 데 끝까지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구조대원은 자칫 무너질 수 있는 잔해를 조심스럽게 치우며 생존자를 찾고 있다. 일부 구조대원은 혹시 있을지 모르를 생존자를 찾기 위해 목숨을 걸고 지하 주차장으로 들어갔다.

앤디 알바레즈 마이애미데이드 소방구조대장은 실종자 가족들에게 희망을 품으라며 과거 아이티 대지진에서 8일 만에 한 소녀를 구한 적이 있다고 전했다.

그는 "희망을 가져야 한다"며 "우리는 여러분의 가족을 구출하기 위한 모든 것을 다 하고 있다"고 말다.

40년 된 아파트는 대다수 사람이 자고 있을 목요일 자정 무렵에 발생했다.

보안 카메라를 확인한 결과 4일 오전 1시 30분 즈음에 건물 전체가 무너지며 먼지구름이 크게 발생했다.

레이 자달라 소방대장은 구조대원들이 밤새 잔해 속에서 사람이 내는 소리와 두드리는 소리를 들었다고 전했다.

자달라 대장은 "사람이 내는 소리를 들었다"고 말했다.

다니엘라 레빈 카바 플로리다주 마이애미데이드 카운티 장은 이날 오전 기자회견을 통해 사망자 수가 4명으로 늘었다고 밝혔다. 밤샘 수색작업에서 시신 3구를 추가 수습해 4명으로 늘어난 것.

앞서 소방당국은 건물이 무너지기 직전 35명이 대피했으며 훈련견과 무인 탐색기를 이용해 2명을 구조했다고 전했다. 다만 구조된 이들 가운데 한 명은 사망했다.

생존자 가운데 한 명인 자넷 아퀘로씨는 남편과 두 아이와 함께 시어머니의 아파트에 방문했다. 목요일 새벽 1시 20분쯤 지진이 일어난 것 같아 급히 가족과 함께 계단을 통해 탈출했다.

그는 "수많은 것이 머릿속을 스쳐 지나갔다"며 "아이와 아이들을 붙잡고 빠져나갈 생각밖에 없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이어 "아이들이 잠든 방은 무너진 구역에서 불과 4m 밖에 떨어져 있지 않았다"고 말했다.

조 바이든 대통령은 앞서 플로리다주에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총력 지원을 지시하며 연방재난관리청 관계자를 현장에 급파했다.

붕괴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지만 최근 이 아파트가 지붕 공사를 하고 있었다고 현지 관계자가 전했다.

론 드샌티스 주지사도 비상상황을 선언하는 한편, "어떻게 발생했는지에 대한 확실한 설명이 필요하다"며 철저한 조사를 예고했다.

20여 년 전 이 아파트가 지반침하를 겪었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시먼 위도윈스 플로리다 국제대학교 교수는 1993~1999년 사이에 위성 촬영된 데이터를 보면 해당 지역이 매년 1~3㎜씩 내려앉은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그는 "지반침하가 일어났거나 건물 구조에 손상이 가는 등의 영향이 있을 수 있으나 확실치 않다"며 "그 이후에도 이런 움직임이 있었는지를 보여주는 데이터가 부족하다"고 말했다.

이날 무너진 챔플레인 타워스 사우스 콘도는 1981년 챔플레인 타워스 노스 콘도와 함께 지어졌다.

<제공 로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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