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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석] 국내 금리 인상 시기는 올해 4분기가 가장 유력

  • 보도 : 2021.06.23 07:00
  • 수정 : 2021.06.23 07:00

내년 3월 대선과 이주열 총재 임기 만료 감안시 올해 단행될 듯
올해 한차례 인상이어 내년 한차례 인상으로 기준금리 1% 전망

조세일보
◆…2008년 이후 한국은행 기준금리 변동 추이. 자료=한국은행
 
한국은행의 금리 인상 군불때기가 계속되고 있다.

지난 5월 금통위에서는 기준금리를 0.50% 수준에서 만장일치로 동결했다. 그러나 5월 한국은행 경제전망 수정에서는 올해 국내 성장률 전망치를 3.0%에서 4.0%로 상향했다. 내년 성장률 전망치도 2.5%에서 3.0%로 올렸다.

금융가에서는 한국은행이 통화정책 기조 전환을 앞두고 시장에 사전적 안내를 위한 신호를 보낸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기자간담회에서 통화정책 정상화 시기의 적정성을 강조했으며 5월 통화정책 회의에서 내부적으로 금리인상 시기에 대한 논의가 있었음을 시사했다. 이 총재는 연내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에 대해 부정하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이 총재는 올해 성장률과 물가 전망을 대폭 상향했지만 기준금리를 동결한 이유에 대해서는 예상대로 경제가 흘러가는지 지켜보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올해 4.0% 내외의 성장 여부가 확인되는 시점은 9월 말께로 예상되며 10월 이후 성장률이 확실시된다면 올해 4분기에 금리를 인상할 수 있는 충분한 명분을 갖추게 된다.

한국의 금리인상 시기는 성장률 확인 시점 뿐만 아니라 내년 3월 9일에 치러질 대통령 선거도 주요 변수가 될 수 있다.

한국은행은 내년 대선에 대한 부담감으로 내년 1분기 중에는 통화정책에 대한 변화를 가져가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지적이다.

이주열 총재의 임기도 내년 3월 말 끝나기 때문에 금리 인상 발표라는 부담되는 짐을 후임자에게 전가하기 보다는 차라리 임기 만료전에 마무리하는 게 모양새를 갖출 수 있다는 시각도 있다.

이같은 연유로 시장에서는 한국은행이 금리를 올리게 되는 시점을 올해 4분기로 잡을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조정하는 통화정책회의는 분기말인 3, 6, 9, 12월을 제외한 나머지 8개 달에 개최된다. 시장에서는 한은 금통위가 빠르면 10월 늦어도 11월에 기준금리를 상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한은이 연내 금리 인상에 나설 경우 2018년 11월 이후 3년 만에 처음으로 금리를 인상하게 된다.

금리 인상 가능성이 수면위로 떠오르면서 채권시장에서는 단기 국채 금리가 속등한 반면 장기 금리는 완만한 하락세를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시장에서는 금리 인상에도 불구하고 균형금리 수준을 하회하면서 완화적 통화정책 기조는 계속될 것으로 보고 있다.

한국은행이 미국에 비해 선제적으로 올해 4분기에 금리 인상을 단행할 가능성이 높아진 만큼 앞으로 몇차례 금리를 인상할지에 대해서도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한국의 잠재경제성장률을 감안할 때 한국은행이 올해 한차례 금리를 올린 후 내년에 또다시 한차례 금리를 인상해 기준금리가 기준금리가 1% 수준에 머물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금리가 인상되면 자산가격에 변화를 주게 되고 시일이 흐를수록 경기 개선세가 둔화되기 마련이다.

한은의 기준금리 인상 시 대출금리 등 간접금융을 통한 자금 조달 비용은 증가할 전망이다. 특히 간접 금융 중심으로 자금을 조달하는 가계와 중소기업 등은 신용 위험이 부각될 가능성이 높다.

금융가에서는 한국은행이 올해 4분기에 금리를 인상함으로써 정책여력을 확보할 수 있고 금리 인상으로 인한 경기 둔화를 고려해 기준금리 고점을 1.0%에서 마무리할 가능성이 클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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