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가 내린 틱톡·위챗 금지 행정명령 취소
단, 적대세력 연계 앱의 안보 위험 평가·권고안 마련 명령
◆…(사진 로이터)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중국 메신저 틱톡과 위챗에 대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내렸던 금지 행정명령을 철회함과 동시에 미국 상무부에 보안 우려가 있는 앱들에 대한 안보 위험 평가를 지시했다.
미국 백악관은 9일(현지시간) 바이든 대통령이 중국 앱인 틱톡, 위챗 등에 대한 금지 행정명령을 철회했다고 발표했다.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은 지난해 8월 틱톡과 위챗 사용을 미국에서 금지한다는 행정명령을 내린 바 있다. 다만 미법원은 그해 9월 해당 행정명령에 제동을 걸었다.
백악관은 "미국이 2019년 말 내린 틱톡에 대한 안보 검토가 여전히 진행 중"이라며 "틱톡 사용자의 데이터 보안에 매우 우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 1월 트럼프 전 대통령이 퇴임 직전 내린 알리페이와 위챗페이 등 중국 커뮤니케이션 및 금융 소프트웨어 8개에 대한 금지 명령도 함께 철회했다.
트럼프 행정부는 위챗과 틱톡이 미국 사용자의 민감한 개인 정보를 중국 정부가 수집할 수 있어 국가 안보에 위협이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미국에 1억 명 이상의 사용자를 확보한 틱톡과 위챗은 이를 부인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위와 관련한 금지 명령을 철회하면서도 상무부가 외국 적대 세력 연계 소프트웨어가 국가 안보에 치명적인 영향을 일으킬 수 있는지 계속 파악하도록 하는 행정명령을 내렸다.
조시 할리 공화당 상원의원은 "트럼프가 내렸던 행정명령 철회는 중대한 실수"라며 "중국이 미국인의 개인 정보에 접근하는 것과 함께 중국 기업의 영향력이 커지는 것에 놀라울 만큼의 안일함을 보여준다"고 비판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새 행정명령으로 상무부에 외국 적대 세력에 의해 통제되는 기업이 접근할 수 있는 미국 정보를 보호하기 위한 권고안을 120일 안에 만들라고 지시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주 미국 국방 및 감시 기술 분야에 특정 중국 기업이 투자하지 못하도록 하는 행정명령을 내렸다.
<제공 로이터>
미국 백악관은 9일(현지시간) 바이든 대통령이 중국 앱인 틱톡, 위챗 등에 대한 금지 행정명령을 철회했다고 발표했다.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은 지난해 8월 틱톡과 위챗 사용을 미국에서 금지한다는 행정명령을 내린 바 있다. 다만 미법원은 그해 9월 해당 행정명령에 제동을 걸었다.
백악관은 "미국이 2019년 말 내린 틱톡에 대한 안보 검토가 여전히 진행 중"이라며 "틱톡 사용자의 데이터 보안에 매우 우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 1월 트럼프 전 대통령이 퇴임 직전 내린 알리페이와 위챗페이 등 중국 커뮤니케이션 및 금융 소프트웨어 8개에 대한 금지 명령도 함께 철회했다.
트럼프 행정부는 위챗과 틱톡이 미국 사용자의 민감한 개인 정보를 중국 정부가 수집할 수 있어 국가 안보에 위협이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미국에 1억 명 이상의 사용자를 확보한 틱톡과 위챗은 이를 부인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위와 관련한 금지 명령을 철회하면서도 상무부가 외국 적대 세력 연계 소프트웨어가 국가 안보에 치명적인 영향을 일으킬 수 있는지 계속 파악하도록 하는 행정명령을 내렸다.
조시 할리 공화당 상원의원은 "트럼프가 내렸던 행정명령 철회는 중대한 실수"라며 "중국이 미국인의 개인 정보에 접근하는 것과 함께 중국 기업의 영향력이 커지는 것에 놀라울 만큼의 안일함을 보여준다"고 비판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새 행정명령으로 상무부에 외국 적대 세력에 의해 통제되는 기업이 접근할 수 있는 미국 정보를 보호하기 위한 권고안을 120일 안에 만들라고 지시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주 미국 국방 및 감시 기술 분야에 특정 중국 기업이 투자하지 못하도록 하는 행정명령을 내렸다.
<제공 로이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