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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이 韓경제회복 이끈다'…한경연, 올 성장률 3.8%로 올려

  • 보도 : 2021.06.09 11:00
  • 수정 : 2021.06.09 11:00

한경연, '2분기 경제동향과 전망' 보고서

조세일보
◆…(사진 클립아트코리아)
 
한국경제연구원(이하 한경연)이 올해 우리나라의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3.8%로 제시했다.

한경연은 9일 발표한 '2분기 경제동향과 전망' 보고서에서 "세계경기의 빠른 회복에 따른 수출 호조가 전반적인 경기회복 흐름을 주도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지난 4월(1분기 경제전망 보고서)에 제시했던 전망치(3.4%)보다 0.4%포인트 오른 수치다. 지난해 우리나라 경제성장률을 마이너스(-) 1.0% 역성장을 기록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2.4%의 역성장을 기록했던 수출은 올해 9.6%까지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주요국 정부의 대규모 경기부양책과 적극적인 백신보급의 영향으로 교역량이 코로나19 위기 이전 수준을 넘어설 것이라는 게 한경연의 분석이다. 게다가 바이오헬스 같은 비주력 품목도 수출이 늘어나고 있어 이러한 전망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수출경기가 좋아지면서 설비투자도 견조한 성장세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한경연은 올해 설비투자의 경우 9.0% 수준의 높은 성장세를 나타낼 것으로 내다봤다. 한경연은 "반도체 등 IT 부문에 대한 공격적인 투자가 지속되는 가운데, 친환경 분야에 대한 투자 역시 상승흐름이 이어지고 있다"고 했다.

건설투자도 대규모 주택공급 대책의 영향으로 지난해의 부진에서 벗어난 2.1%의 플러스(+) 성장을 기록할 것으로 분석됐다. 한경연은 그러나 여전히 산재해 있는 건축규제·공공재건축에 대한 반발기조로 실질적인 건설투자 회복은 하반기가 되어서야 제한적인 수준에서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민간소비는 더딘 회복속도를 보이며 2.3% 성장에 그칠 것으로 전망했다. 한경연은 "가계 소득기반 약화, 그리고 급격하게 늘어난 가계부채에 대한 상환부담이 원만한 소비회복을 제약할 것"이라고 봤다. 여기에 코로나19 4차 대유행의 장기화, 백신보급 지연 등 하방요인이 복합적으로 소비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분석됐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작년 0.5%에서 올해 1.8%로 큰 폭 상승할 것으로 예측된다.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과 국제유가의 회복, 집세 등 거주비 상승이 물가에 대한 상방압력으로 작용하면서 물가상승은 물가안정목표(2%)에 근접한 수준에 이를 것이란 분석이다.

원·달러환율의 경우, 1130원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봤다.

한경연은 올해 경제성장 경로에서 가장 중요한 리스크로 '코로나19 재확산에 대한 원활한 대처여부·백신보급 속도'를 꼽았다. 한경연은 "현재의 코로나19 재확산 추세가 상반기 내에 안정화되고, 적극적인 백신보급 노력으로 올해 안에 집단면역이 형성된다면 현재의 양호한 성장흐름을 지속할 것"이라면서 "하지만 상황이 악화되어 확진세가 증폭하고 백신보급마저 지연된다면 성장률은 3% 초반수준에 머물 수 있다"고 했다.
 
조세일보
◆…(2021년 국내경제전망, 자료 한국경제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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