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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국세청 암호화폐 거래 정보 권한 요청…비트코인 3주만 최저치

  • 보도 : 2021.06.09 06:12
  • 수정 : 2021.06.09 06:12

국세청장, 의회에 ‘1만 달러 이상 가상자산 거래 송금 정보’ 수집 가능한 법적 권한 요청

비트코인, 지난 5월 19일 급락장 이후 최저치…옐런 금리상승 발언 등에 따라 하락세 이어져

조세일보
◆…비트코인 등 가상자산 <사진 로이터>
 
이어지는 하락세와 기관 수요의 약화에 따라 비트코인이 3주 만에 최저치로 떨어졌다. 이 가운데 미 국세청(IRS)은 비트코인 등 가상자산에 대한 거래 정보 수집 권한을 의회에 요청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지난달부터 하락 추세를 이어오던 비트코인이 8일(현지시간), 9주 3일 만에 최저치로 떨어졌다.

비트코인은 이날 4.5% 하락한 32,055.20달러에 거래됐다. 이는 지난 5월 19일 급락장 이후 가장 낮은 가격이다.

이러한 하락세는 지난달 중국의 비트코인 채굴의 단속 강화 발표에 이어 미 재무부의 국세청 신고 의무화에 따른 영향으로 보인다.

앞서 지난 5월 미 재무부는 1만 달러(한화 약 1,116만원) 이상의 가상자산 거래를 국세청에 신고하도록 했다.

이에 따라 찰스 레티그 국세청장은 이날 가상자산 거래에 대한 신고 규정을 엄격히 이행하기 위해 세무기관이 신고되지 않은 1만 달러 이상의 암호화폐 송금 정보를 수집할 수 있도록 명확한 법적 권한을 가져야 할 필요가 있다고 의회에 요청했다.

그는 지난 상원 재무위원회에서 암호화폐 시가총액이 2조 달러를 넘고 전 세계적으로 8천600개 이상의 거래소가 있다며 “설계상 대부분 가상자산은 레이더 화면에서 벗어나도록 설계됐기 때문에 우리는 이와 관련한 도전을 받게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현재 비트코인 가격은 6만5,000달러를 기록한 지난 4월에 비하면 절반 가까이 떨어진 수준이지만 업계 안팎으로 추가 하락을 경고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차트분석업체 에버코어ISI의 리치 로스는 포브스를 통해 “비트코인은 중요 지지선인 2만9000달러를 시험할 수 있으며, 2만 달러까지도 하락할 수 있다”라고 예상했다.

전날 7일 트럼프 대통령 또한, 포브스와의 인터뷰에서 가상화폐에 대한 부정적인 발언을 전했다. 그는 비트코인이 “스캠(사기)”, “달러와 경쟁하는 통화”라며 이에 대한 규제를 강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일부는 재닛 옐런 미 재무부 장관의 금리 인상을 용인하는 발언이 가상자산 시장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보고 있다.

지난 6일(현지시간) 옐런 재무장관은 블룸버그와의 인터뷰를 통해서 “우리가 조금 더 높은 금리 환경을 갖게 되더라도 사회와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관점에서는 플러스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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