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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산아제한 정책 "소수민족 출산 수백만 감소시킬 것"

  • 보도 : 2021.06.07 11:43
  • 수정 : 2021.06.07 11:43

"향후 20년 안에 최대 450만명까지 감소시키는 반면, 지역 한족 비율은 8.4%→25% 증가시킬 것"

“중국 정부 산아 정책 배경에는 소수민족 집단학살 의도 있어”

조세일보
◆…중국 신장지구에서 위구르족 여자가 아이를 안고 가고있다. <사진 로이터>
 
중국 정부의 신장지구 위구르족 등 소수민족에 대한 집단학살에 서방국의 비난이 쏟아지고 있는 가운데 독일의 한 연구가 중국의 산아제한 정책이 20년 안에 소수민족 출산을 최대 450만 명까지 감소시킬 것으로 전망했다.

6일(현지시간) 출판에 앞서 로이터가 독점적으로 입수한 독일의 보고서는 이러한 중국의 산아제한 정책이 이미 2017년에서 2019년 사이 소수민족의 출산율을 48.7%까지 감소시켰으며 20년 안에 남부 신장지구의 위구르족 등 소수민족의 출생 수를 260만 명에서 450만 명까지 줄일 수 있다고 전망했다.

호주전략정책연구소(ASPI) 또한, 중국 정부의 정책이 위구르족 등 소수민족의 출산율을 급감시켰다고 지난달 발표했다.

ASPI는 “2017년 중국 정부가 출산율 조절 캠페인을 시작한 이후 이 지역의 출산율이 전례 없이 급감했다”며 2019년까지 신장지구의 출산율이 절반 가까이 떨어졌다고 밝혔다.

특히, 보고서는 2017년에서 2018년 사이 소수민족 비율이 90% 이상인 지역의 경우 2018년 출산율이 전년보다 56.5% 줄었는데 이는 유엔(UN)이 출산 통계를 집계한 71년 동안 르완다나 캄보디아의 집단학살 등을 포함해도 전례를 찾기 힘든 출산율 감소세라고 밝혔다.

이번 조사를 진행한 독일의 안드리안 젠즈 연구원은 “중국 정부가 위구르 인구에 대한 장기 계획을 세운 배경에는 실제로 (집단학살의) 의도가 있음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그는 중국의 정책이 남부지역의 위구르 등 소수민족의 출산율을 억제해 현재 8.4%에 달하는 한족 인구를 약 25%로 증가시킬 수 있다고 추산했다.

젠즈 연구원은 지난해 7월에도 신장 지역 출산율 감소에 대해 보고하며 “중국이 위구르족 여성의 출산을 막기 위해 불임 시술과 임신 중절 등을 강요하고 있다”고 주장한 바 있다.

중국 정부는 이 같은 출산율의 변화가 경제정책과 건강문제 등의 개선과 관련이 있다고 주장하며 민족 탄압에 대한 비난에 강력하게 반발하고 있다.

화춘잉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ASPI가 데이터를 조작하고 사실을 왜곡한다”며 “위구르족의 인구는 2010년에서 2018년 사이 한족보다 빠르게 증가했으며, 신장지구의 산아제한 정책은 소수민족만을 대상으로 하지 않는다”라고 대응했다.

ASPI 측은 “우리의 분석은 이전의 자료를 기반으로 하며 신장지구의 중국 정부 정책이 ‘제노사이드(대량학살 행위)’에 해당할 수 있다는 설득력 있는 증거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ASPI의 보고서는 지난 3월 발표된 지역 인구 수치를 포함한 중국 정부의 자료를 바탕으로 작성된 것이다.


<제공 로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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