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거래가 '60억원'대 아파트의 보유세 변화는?

■ 60억 한남더힐, 올해 보유세 5071만원…전년比 1680만원 증가

※ 본 기사의 세금계산은 편의상 1세대1주택 기준이며, 고령자에 대한 세액공제 및 장기보유에 따른 세액공제는 적용하지 않았습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서울시 용산구 한남동 한남더힐 전용 208.478㎡(건축년도 2011년)의 최근(4월) 거래금액은 60억원이다.

공시가격은 지난해 33억5900만원에서 올해 38억9000만원으로 5억3100만원(15%) 증가했다.

지난해 재산세는 공시가격이 33억5900만원이기 때문에 과세표준은 20억1540만원(재산세 공정시장가액비율 60% 적용)이 된다. 과세표준 3억원 초과 주택의 재산세 계산법은 '57만원+3억원 초과금액의 0.4%'

따라서 이 아파트의 지난해 재산세액은 743만1600원이 된다. 여기에 지방교육세 148만6320원(재산세액의 20%)과 도시지역분 재산세 282만1560원(과세표준액의 0.14%)까지 추가되면 재산세 관련 총납부액은 1173만9480원이 된다.

지난해 종부세의 경우, 공시가격에서 공제가격 9억원을 제외하고 공정시장가액비율 90%를 적용하면 과세표준은 22억1310만원이 된다. 세율 1.4%(12억원~50억원)가 적용되면 2378만3400원이 종부세가 된다.

여기에 재산세 중복분 531만1440원을 차감하고 농어촌특별세 369만4392원을 더하면 종부세 합산금액은 2216만6352원이 된다.

지난해 총 보유세(재산세+종부세) 납부액은 3390만5832원이 되는 것이다.

올해 재산세를 계산해보면, 이 아파트의 올해 발표된 공시가격은 38억9000만원으로 과세표준은 23억3400만원(재산세 공정시장가액비율 60% 적용)이 된다.

과세표준에 따른 재산세액은 870만6000원(57만원+3억원 초과 금액의 0.4%). 세부담 상한은 적용되지 않는다.

여기에 지방교육세(재산세액의 20%) 174만1200원과 도시지역분 326만7600원(과세표준액의 0.14%)을 합하면 총 1371만4800원이 재산세 관련 납부세액이 된다.

종부세의 경우 과세표준 28억4050만원(9억원 공제 후 공정시장가액비율 95% 적용)에 올해 증가한 세율 1.6%(12억원~50억원)를 적용하면 3764만8000원이 된다.

재산세 중복분 681만7200원을 차감하고 농어촌특별세(종부세의 20%) 616만6160원을 더하면 종부세 합산금액은 3699만6960원이 산출된다. 종부세 세부담 상한 역시 기준을 초과하지 않아 적용되지 않는다.

결국 올해 보유세(재산세+종부세)는 총 5071만1760원(월 422만원)으로, 전년 3390만5832원에 비해 1680만5928원(49%) 증가하게 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