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부겸 신임 총리 임명 이어 임-노 장관 임명 강행
文정권에서 청문보고서 채택 없이 임명된 장관급 인사 30명 넘어
국힘, 오전 靑 분수대 앞 긴급 의원총회 열어...文대통령 규탄
◆…문재인 대통령은 14일 오전 9시경 임혜숙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노형욱 국토교통부 장관 임명안을 재가했다. 앞서 수보회의에서 발언하는 문 대통령［사진=청와대］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오전 이같은 내용을 전하면서 “두 장관 임기 시작일은 5월 14일”이라고 밝혔다.
이날 오전 7시께 김부겸 신임 국무총리 임명안을 재가한 후, 약 2시간 만에 국민의힘 등 야권에서 반대하고 있는 임·노 두 후보자에 대한 임명을 결단함 셈이다.
이로써 문 정권들어 국회 인사청문보고서 채택없이 임명된 장관급 인사는 30명을 넘어서게 됐다.
국민의힘이 이날 오전 청와대 분수대 앞에서 전 의원이 참석하는 긴급 의원총회를 열고 문 대통령을 규탄할 예정이어서 정국은 또다시 파국으로 치닫을 것으로 보인다.
문 대통령은 오전 11시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대표 등 지도부를 청와대로 초청, 간담회를 갖고 한미 정상회담 의제, 코로나19 방역상황 및 백신수급, 부동산 대책 등 국정운영 전반에 대한 의견을 청취하고, 당부사항을 전달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