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형 ESG 구매 체계 개념도. 사진=포스코 제공
포스코가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관점의 공급망 관리를 위해 '포스코형 ESG 구매체계'를 구축했다고 11일 밝혔다.
포스코는 '친환경적이고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공급사로부터 구매하는 것을 기본 원칙으로 지속가능한 구매를 선도한다'는 구매방침을 실천코자 ESG 관점의 공급사 선정, 친환경 구매 확대, 공급사의 ESG 정착활동 지원 등으로 원료·설비·자재 등 공급망 전체에 ESG 경영을 정착시키기 위한 활동을 전개하기로 결정했다.
신규 거래 희망 공급사에 대해 환경·인권관련 법규 준수, 윤리경영 등 ESG 관련 기본 자격을 심사해 진입 자격을 부여하고 기존 공급사의 환경관련 인증이나 ESG 관련 활동에 대한 평가를 강화해 ESG 평가 미달 시 개선을 유도하고 미개선 시에는 공급을 제한키로 했다.
스크랩 등 폐기 자원의 재활용을 확대하는 리사이클링(Recycle), 에너지 고효율·친환경 인증품을 구매해 온실가스나 대기오염을 저감시키는 리듀스(Reduce), 자재 재사용으로 자원낭비를 최소화하는 리유스(Reuse) 등 3R 관점의 물품 사용으로 오는 2025년까지 친환경 구매를 현재의 2배 수준인 20억달러로 늘리고 이를 지속 확대해 회사의 '2050 탄소중립' 달성에도 일조한다는 계획이다.
ESG에 대한 이해도가 낮고 자체 역량이 부족한 중소공급사 대상 ESG 정착 지원활동도 추진된다. 포스코는 지난달 29일부터 공급사들을 대상으로 ESG의 이해와 ESG 구매방침에 대한 교육과정을 개설해 운영하고 있으며 공급사들이 지켜야 할 기본적인 사항을 규정한 공급사 행동규범에도 ESG 준수사항을 추가 개정했다.
포스코는 "정기적으로 그룹사 ESG 구매 카운슬을 개최해 ESG 구매 우수사례를 공유하고 그룹사도 포스코와 동등 수준으로 ESG 구매를 확대해 나갈 방침"이라면서 "ESG 구매 체계 운영실적을 기업시민보고서와 포스코 전자구매시스템을 통해 공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