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 국제 > 국제

미국 4월 제조업지수 둔화…공급망 병목 현상 영향

  • 보도 : 2021.05.04 04:54
  • 수정 : 2021.05.04 04:54

4월 제조업지수 지난달보다 4포인트 하락한 60.7

코로나 영향으로 원자재와 재품 배송에 어려움 겪어

미국 제조업 성장 잠재력 깎아 먹어

플라스틱과 고무 제품 납품기간이 35년 만에 가장 길어져

조세일보

◆…한 미국인 노동자가 주조 작업을 하고 있다. (사진 로이터)

지난 3월 37년만에 최고치를 달성했던 미국 제조업 성장세가 느려졌다. 이는 코로나19 백신 접종 확대와 대규모 경기부양안 효과가 억눌린 수요를 자극했음에도 공급망이 위축됐기 때문이다.

3일(현지시간) 공급관리자협회(ISM)는 4월 제조업활동지수가 60.7로 떨어졌다고 밝혔다. 이는 1983년 12월 이후 최고치였던 3월의 64.7보다 4포인트 하락한 것.

제조업활동지수가 50을 넘으면 미국 경제의 11.9%를 차지하는 제조업이 성장하고 있다는 뜻이다. 로이터가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는 65였다.

ISM은 코로나19 대유행 영향으로 납품기간 지연과 원자재 부족, 제품 배송 지연 등 공급망 전반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밝혔다.

ISM은 제조사와 공급업체가 부품과 재료의 가용성을 제한하는 코로나19 영향으로 늘어나는 수요를 맞추기 어려울 뿐만 아니라 근로자 결근과 부품 부족으로 인한 단기 휴업, 공석 충원의 어려움으로 인해 제조업 성장 잠재력을 깎아 먹고 있다고 경고했다.

월 컴퍼놀 FNH파이낸셜 수석경제학자는 "제조업이 급증하는 수요를 따라잡기 위해 애쓰고 있다"고 말했다.

미국 행정부의 1조9000억 규모의 코로나19 경기부앙얀과 코로나19 백신 접종 확대로 수요가 크게 자극받았고 이로 인해 공급망이 큰 압박을 받고 있다.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 의장은 지난주 노동자와 기업이 이에 적응함에 따라 병목 현상이 해결될 거라면서 "업계 관계자들이 통화 정책 변화를 바라지 않을 거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제조산업 18개 분야가 4월 내내 확장하고 있음에도 공장 재고가 매우 적어 생산량이 계속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재고지수는 전월 50.8에서 46.5로 떨어졌다.

가구 제조사는 "대다수 제품이 과잉 판매되고 있다"며 "수요가 계속 늘고 있어 더 큰 문제를 겪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특히 일부 공장에서 플라스틱과 고무 제품의 납품기간이 35년 만에 가장 길어졌다.

제조사들은 급격히 오르고 있는 철강 가격에 불만을 표했다.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은 불공정 무역과 국내 산업 보호를 이유로 수입 철강에 대한 관세를 인상했다.

자동차와 전자기기 제조사들은 전 세계적인 반도체 부족 현상으로 생산량을 줄이고 있다. 포드는 지난주 2분기 생산량을 절반으로 줄였으며 애플은 아이패드와 맥 판매량을 수십억 달러 줄 수 있다고 경고했다.

코로나19 대유행을 피해 미국인들은 대중교통을 피하고 재택근무를 위해 자동차와 전자제품 구매를 크게 늘렸다. 관련 소비 지출이 크게 늘어 1분기 국내총생산을 연율 6.4%로 끌어올리는 데 도움을 줬다.

<제공 로이터>

주요기사

  • 출생 :
  • 소속 :
  • 학력 :
  • DID :

상세프로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