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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백신 도입과 접종, 당초 계획보다 원활히 진행"

  • 보도 : 2021.05.03 15:43
  • 수정 : 2021.05.03 15:43

"11월 집단면역 달성 목표, 앞당길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해 달라"

5월 가정의 달 맞아 방역 방심에 경각심 높여달라고 주문해

백신 수급 관련 "정부, 치밀한 계획에 따라 백신별 도입 물량 배분 중"

백신 주권 확보도 강조 "내년엔 국산 백신 사용하도록 총력 다해달라"

조세일보

◆…문재인 대통령은 3일 청와대에서 제2차 코로나19 대응 특별방역점검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우리나라 인구 두 배 분량의 백신을 이미 확보했고, 4월 말까지 300만 명 접종 목표를 10% 이상 초과 달성하는 등 접종도 속도를 내고 있다"고 밝혔다. 수보회의에서 발언하는 문 대통령 [사진=청와대]

문재인 대통령은 3일 최근 백신 수급 불안 의혹과 관련, "백신 도입과 접종은, 당초의 계획 이상으로 원활하게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에서 제2차 코로나19 대응 특별방역점검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우리나라 인구 두 배 분량의 백신을 이미 확보했고, 4월 말까지 300만 명 접종 목표를 10% 이상 초과 달성하는 등 접종도 속도를 내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문 대통령은 그러면서 "지금처럼 시기별 백신 도입 물량을 최대한 효과적으로 활용한다면, 상반기 1200만 명 접종 목표를 1300만 명으로 상향할 수 있을 것이라는 보고도 받았다"며 "11월 집단면역 달성 목표도 계획보다 앞당길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해 달라"고 주문했다.
 
이와 함께 "국민들께서 불안감을 가지지 않도록 백신에 대한 정보를 투명하게 알리고, 잘못된 정보가 유통되고 있는 것에 대해서는 바로잡는 노력을 강화해 주기 바란다"고도 했다. 

이날 회의는 방역과 접종에 대한 범정부적 대응 수준을 더욱 높이기 위해 3주 만에 다시 개최했다. 회의에서는 국내 백신 생산기반 확충과 외교적 지원 방안까지 함께 논의하기 위해 산업부와 외교부에서도 참석했다.
 
문 대통령은 "전 세계적으로 백신 접종에 속도를 내고 있는데도, 코로나 확진자 수는 9주 연속 증가하며 매주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다"면서 "누적 확진자 수가 이미 1억5천만 명을 넘어섰고, 사망자 수도 320만 명에 이르는 등 매우 엄중한 상황"이라고 했다. 

이어 "우리나라는 확진자 수가 매일 6~700명대를 오르내리고 있어 다른 주요국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잘 통제하고 있지만, 여전히 불안한 상황"이라면서 "방역진의 노력과 국민들의 협조 덕분에 급격한 확산을 최대한 억제하고 있지만, 어딘가 빈틈을 보인다면 확진자 수가 크게 늘어날 수도 있는 상황"이라고 우려감을 나타냈다.
 
그러면서도 "다행히 아직까지는 인구 대비 코로나 확진자 수가 현저하게 적고, 특히 치명률은 주요 국가들과 비교할 수 없을 만큼 매우 낮은 수준을 보이고 있다"면서 "인구 3000만 명 이상 국가들 가운데 코로나 위험도가 가장 낮은 나라를 유지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아울러 "선제적 검사와 철저한 역학조사, 신속한 치료라는 K-방역의 장점이 현장에서 유효하게 작동하고 있기 때문"이라면서 "국산 치료제의 효과와 함께 고위험군에 대한 백신 접종이 거의 완료된 것도 큰 도움이 되고 있다. 앞으로 백신 접종대상이 더욱 확대되면 우리 국민들의 생명을 더 안전하게 지켜낼 수 있을 것"이라고 힘줘 말했다. 
 
문 대통령은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방역에서 방심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을 언급했다.

그는 "정부는 이동과 만남이 늘어나는 가정의 달을 맞아 경각심을 더욱 높이겠다. 특히 변이 바이러스에 대해서도 각별한 경계심을 가지겠다"면서 "국민들께서도 사회적 거리두기 장기화로 지치고 답답하시겠지만, 조금만 더 견디자는 마음으로 필수 방역 수칙을 반드시 준수해 달라"고 당부했다.
 
문 대통령의 백신 수급 상황과 관련해서도 정부가 치밀한 계획에 따라 백신별 도입 물량을 효과적으로 배분하고 있다는 점도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5월에도 화이자 백신은 주 단위로 국내에 안정적으로 공급될 것이며,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당초 계획보다 더 많은 물량이 앞당겨 들어온다"며 "정부는 치밀한 계획에 따라 백신별 도입 물량을 1차 접종과 2차 접종으로 가장 효과적으로 배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대규모 백신 접종을 위한 인프라 구축도 신속하게 진행되고 있어 전국 257개의 예방접종센터 설치와 이달부터는 1만4천 개의 민간위탁기관도 순차적으로 개소한다는 점을 설명했다.

관련해 일선 보건소와 지자체가, 백신 접종 업무부담 때문에 역학조사나 선별진료소 운영 등의 방역 활동에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조직과 인력 증원 등의 지원책을 신속히 강구하고, 우리의 우수한 민간 의료자원을 백신 접종에 최대한 활용해 달라는 점도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덧붙여 백신 접종에 관한 국민 편의 서비스도 더욱 확대할 것을 주문했다.

그는 "어르신들을 위한 찾아가는 서비스와 콜센터를 통한 안내서비스를 강화하고, 스마트폰 앱을 통해 보다 손쉽게 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도록, 우리가 가진 능력을 100% 활용해 주기 바란다"면서 "특별히, 백신 접종에서 지자체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지역별 상황에 맞게 백신 접종의 효율성과 속도를 제고할 수 있도록 지자체의 자율성과 책임성을 함께 높여줄 필요가 있다"는 점을 언급했다.
 
문 대통령은 백신 확보를 위한 전 세계적인 무한경쟁 속에서, 백신 주권 확보는 무엇보다 중요한 과제라고 밝혔다.

그는 "개발비용 부담이 매우 크기 때문에 성공 가능성이 높은 국산 제품들에 집중해 과감하게 지원하는 등 내년엔 우리 기업이 개발한 국산 백신을 사용할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해 달라"고 주문했다. 
 
한편으로 문 대통령은 우리나라가 백신 생산의 글로벌 허브가 될 수 있다고도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세계 2위의 바이오의약품 생산능력을 보유한 국가이며, 현재 해외에서 개발된 코로나 백신 세 개 제품이 국내에서 위탁 또는 기술이전 방식으로 생산되고 있다"며 "그 밖의 다른 백신 제품에 대해서도 다양한 협력 방안이 논의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국이 백신 생산의 최적지로서 글로벌 허브 국가가 된다면, 국내 공급은 물론 아시아 등 전 세계 백신 공급지로서 크게 기여하게 될 것"이라면서 "그 목표를 위해 민·관이 적극 협력하면서, 필요한 행정적·외교적 지원을 다해 주기 바란다"고 관련 부처에 당부했다.
 
이와 함께 문 대통령은 "성공적 방역 덕분에 우리 경제가 빠르게 회복되고 있다"면서 "백신 접종이 진행되며 일상 회복의 희망도 보이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아울러 "2차 접종까지 끝낸 백신 접종 완료자들은 요양병원과 시설에서의 면회가 허용되고, 자가격리 면제도 받는다. 백신 접종률이 높아질수록 그 혜택도 더 넓어질 것"이라면서 "국민들께서 정부를 믿고 방역과 접종에 계속 협조해 주신다면, 소중한 일상으로의 복귀를 더욱 앞당길 수 있을 것"이라고 백신 접종 필요성을 강조하기도 했다.

이날 회의에는 정부에선 전해철 행정안전부·권덕철 보건복지부·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구윤철 국무조정실장과 김강립 식품의약품안전처장, 정은경 질병관리청장, 안도걸 기획재정부 제2차관, 최종문 외교부 제2차관이 참석했다.

청와대에서는 유영민·서훈·이호승 3실장과 유연상 경호처장, 이철희 정무·정만호 국민소통·안일환 경제·이태한 사회수석과 박수경 과학기술보좌관, 탁현민 의전‧신지연 제1부속‧오종식 기획‧윤재관 국정홍보‧류근혁 사회정책‧이호준 산업정책비서관, 이성열 국가위기관리센터장, 이진석 국정상황실장, 박경미 대변인, 기모란 방역기획관 등이 함께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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