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 정치사회 > 정치

김의겸 "김어준, 기울어진 언론 환경 균형 잡아"

  • 보도 : 2021.04.21 10:47
  • 수정 : 2021.04.21 10:47

"주로 야당에서 정치 편향성 제기...언론 지형 기울어져 있어"

"다른 목소리에 대한 열망, 김 씨에 몰려가...편향 공격은 정치적 타겟"

언론 개혁 주장 "언론사의 소유구조, 지배구조 바꾸는 게 궁극적 목표"

흑석동 사태엔 "제대로 사과 못했다. 열번이고 스무번이고 하겠다"

조세일보

◆…열린민주당 김의겸 의원이 1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김의겸 열린민주당 의원은 21일 편파성 논란에 휩싸인 TBS(교통방송) '김어준의 뉴스공장' 진행자 김어준 씨에 대해 "전체적으로 근본적으로 (언론 환경이)기울어진 상황에서 그나마 조금이라도 균형을 잡아보려는 시도가 아닌가 생각한다"며 적극 감쌌다. 

'한겨레신문' 기자 출신으로 흑석동 투기 파문으로 청와대 대변인직에서 물러났던 김의겸 의원은 이날 YTN라디오 '황보선의 출발 새아침'과의 인터뷰에서 "정치 편향성에 대해서 주로 야당이 문제 제기를 하고 있는데, 전체적인 판을 봐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나라 언론 지형 자체가 지나치게 한쪽으로 기울어져 있다"며 "다른 목소리를 들어보고 싶어하는 열망이 김어준 씨가 운영하는 프로그램으로 몰려갔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 프로그램 하나만 떼어놓고 보면 편향성 문제를 제기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면서도 "양적으로나 질적으로나 TBS의 송출력, 듣는 청취자들을 봤을 때, 그걸 가지고 편향됐다고 공격하는 것은 정치적 타겟"이라고 야당을 비난했다.

그는 자신에게 주어진 과제가 '언론개혁'임을 분명하게 밝혔고, 이를 위해 국회 상임위도 문화체육관광위원회(문체위)를 선택(지원)했다고 말했다.

그는 언론개혁과 관련한 자신의 궁극적인 목표를 '언론사의 소유구조, 지배구조'를 바꾸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우리나라 언론사 소유구조가 크게 두 가지로 나눌 수 있다”며 “YTN을 비롯한 KBS, MBC 등 일정하게 정부의 영향력이 미치는 (공영)언론과 언론사주가 있어서 제왕적으로 군림하는 민영 언론이 있다”고 말했다. 

또 “공영 언론은 항상 정치권력으로부터의 독립이 논란이 되고 있고, 민영 언론의 경우 언론사주가 자신의 사업적 이익, 정치적 영향력 확대를 위해서 언론사 논조나 사실의 문제를 뒤트는 경우가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그는 언론사의 빅딜, 즉 정부도 손을 뗄테니 언론사 사주도 손을 떼라는 빅딜을 만들어보고 싶은 게 자신의 생각이라고 밝혔다.

구체적으로 “공영 언론의 경우, 정부가 손을 떼고 국민에게 돌려줘야 한다. MBC 출신의 故 이용마 기자가 제안했던 국민배심원제 방식도 유력하게 검토할 수 있다”면서 “반면 민영 언론의 경우, 언론사 소유주, 사주의 소유권을 인정하되 편집과 편성에 일체 개입하지 못하도록 소유와 경영을 완전하게 분리하는 방법”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언론의 오보 등에 대한 징벌적 처벌과 관련해서도 "당연히 필요하다"면서도 "하지만 보다 근본적인 문제는 소유구조, 지배구조의 문제고 잘못된 언론구조로부터 비롯한 피해를 어떻게 시급하게 구제할 것인 지에 대한 어찌 보면 작은 문제"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언론개혁, 단기간에 끝나는 문제가 아니라고 생각한다. 검찰개혁보다도 훨씬 어려운 문제라고 생각한다"며 "지금부터 논의를 시작해서 1년 여 뒤에 새로운 정부가 들어서면 그 정부 하에서 추진력으로 국민적 합의 기구를 만들어내고 국민적 대토론을 통해서 결론을 낼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했다.

한편 김 의원은 흑석동 투기 문제와 관련해선 "2년 전 청와대를 물러날 때 국민 마음에 상처를 많이 드렸는데, 제대로 된 사과를 못했다"며 "국민의 뜻을 대변해야 하는 막중한 자리에 선 만큼 사죄의 말씀을 드리는 게 예의에 맞다고 생각했다. 앞으로도 열 번이고 스무 번이고 하겠다"고 자세를 낮췄다.

관련기사

  • 출생 :
  • 소속 :
  • 학력 :
  • DID :

상세프로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