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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접종률 1%에 거주 외국인들 '백신 여행'고려

  • 보도 : 2021.04.21 09:25
  • 수정 : 2021.04.21 09:25

일본 변이 확산으로 신규확진자 4천 명대…백신 1차 접종률 1% 'OECD 중 최하위

거주 외국인들 "접종 순서 기약 없어"…귀국 혹은 백신 여행 고려해

조세일보

◆…일본 도쿄 거리의 마스크를 착용한 남성 <사진 로이터>

일본의 코로나19 백신 접종 속도가 더딘 가운데 거주 외국인들이 '백신 여행' 혹은 귀국을 고려하고 있다.

지난 17일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는 화이자와 합의를 통해 도쿄 올림픽이 시작된 직후 9월까지 일본의 모든 성인이 접종할 수 있는 백신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현재 일본의 접종률은 OECD 국가 중 최하위를 기록하고 있는 상황이며 일부 보건 전문가들은 일본 국민 대부분의 접종을 완료하는 시점이 올겨울 혹은 그 이후가 될 수도 있다고 전망하고 있다.

로이터통신의 집계에 따르면 현재 일본은 인구의 약 1%에 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을 완료했다. 한국은 2.9%, 미국과 영국은 최소 40%가 백신을 접종했다.

이 가운데 접종 순서가 늦게 돌아올 것으로 예상되는 일본 내 거주 외국인들의 백신 여행이 SNS상이나 재계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일본 유럽경제위원회 회장 마이클 므로첵은 “일본 내 거주하는 외국인 경영인이 백신을 맞기 위해 본국으로 간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다”고 밝혔으며 도쿄의 광고 대행사 설립자인 마크 워셀링 또한, 이번 달 싱가포르에서 백신을 접종했다.

그는 일본의 백신 접종 속도가 매우 느리다며 “올림픽과 다른 것을 고려했을 때 (일본의) 많은 사람이 좌절하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CNN 또한, 19일(현지시간) 현재 해외 거주 미 국민 900만 명 중 상당수가 백신을 접종하기 위해 고국을 방문했거나 귀국을 계획 중이라고 보도했다.

도쿄에서 일하는 30대 미 여성도 “나 같은 외국인은 언제 접종할 수 있을지 기약이 없다”며 이달 말부터 5주간 백신 휴가를 내고 뉴멕시코에 다녀올 예정이라고 말했다.

다만, 백신을 위해 출국할 시 2회 접종에 걸리는 시간과 귀국 시 2주간의 자가격리 기간을 고려해야 한다.

고노 다로 행정개혁담당상은 지난주 외국인들이 고국으로 돌아가 접종을 받는 것에 대해 괜찮다고 밝히면서도 “일부 국가들이 코로나19 발병률이 더 높으므로 어느 것이 더 안전한지 잘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최근 일본은 변이 바이러스 확산으로 인해 신규확진자 수가 늘어나는 추세다. 19일 NHK 집계에 따르면 신규확진자는 4,611명이며 오사카부에서만 1,220명이 발생해 최대 수치를 기록했다.

이에 일본 정부는 도쿄도와 오사카부를 포함해 10개 광역지방자치단체에 중점조치를 내렸으며 긴급사태 선언 요청 시 이를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제공 로이터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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