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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SMC 정전, 자동차용 MCU 제조라인 피해 '조달 비상'

  • 보도 : 2021.04.16 11:38
  • 수정 : 2021.04.16 11:38

조세일보

지난 14일 대만 남부 테크노파크 TSMC 공장의 정전에 따른 피해액이 확정되지 않은 가운데 글로벌 반도체 시장에 상당한 충격을 줄 것이라는 보고서가 나왔다.

시장조사회사 트랜드포스는 TSMC 공장 정전에 따른 글로벌 반도체 시장에 대한 충격 보고서를 통해 정전에 따른 영향은 완전히 평가할 수 없지만, 자동차용 MCU(Micro Controller Unit) 및 CIS(CMOS Image Sensor) 로직 제품 생산에 가장 타격을 준 것으로 분석된다고 밝혔다.

정전의 원인은 공장 인근 공사 중 지하 전력선 단락으로 밝혀진 가운데 피해가 발생한 TSMC 공장은 Fab14 P7로 12인치 웨이퍼 기준 TSMC 파운드리 생산용량의 4%, 글로벌 생산량의 2%를 점하고 있다.

정전과 함께 무정전 전원공급장치(UPS)가 곧바로 작동했지만, 단시간의 정전에 따른 전압강하가 일어나 시설 내 일부 장비 시스템에 일시적으로 불안정한 운영과 오작동이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다.

과거 유사한 사례에 비춰 장비 시스템이 완전히 정상적인 작동상태로 복구되는데 2~7일 소요될 것으로 예상, TSMC의 생산과 수익에 상당한 영향을 주는 것과 함께 공급 부족에 시달리는 자동차 업계에도 부정적인 파급효과가 우려된다.

트랜드포스는 “손상된 웨이퍼를 제거하고 재가동에 들어가는데 1000만~2500만 달러의 비용이 발생하고 이는 TSMC 연간 총수익의 0.1% 미만에 해당하는 것으로 분석된다”고 밝혔다.

Fab14 P7 설비에는 45/40nm(나노미터) 및 16/12nm 생산라인이 포함돼 있으며 여기에는 현재 극도로 부족한 자동차용 칩 제조 공정도 있어 스마트폰과 자동차 등 최종 제품의 생산에 지장을 줄 수 있다는 분석이다.

더불어 자동차 MCU와 CIS 로직 제품(45/40nm 노드에서 제조)에 영향을 받는 기업에는 NXP, Renesas(르네사스), 소니도 포함돼 있으며 소니 CIS 40nm 로직 제품은 프리미엄 스마트폰용으로 공급된다.

다만 소니는 자체 설비에서도 이들 제품을 제조하기 때문에 TSMC의 생산이 완전히 중단하더라도 상대적으로 단기적 공급에는 영향이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

반면 자동차용 MCU의 경우 지난해 하반기 자동차 시장의 회복으로 재고가 부족해진 데다 지난 3월 19일 나카에 있는 르네사스 12인치 팹에 화재가 발생해 클린 룸이 심각한 피해를 입었다.

현재 르네사스 나카 공장의 조업은 재개되지 못하고 있다. 이에 TSMC는 제조 시설의 일부를 나카 팹에서 생산하는 제품으로 대체했으나 TSMC 라인마저 멈추면서 부족한 자동차 MCU 시장을 혼란으로 빠뜨릴 가능성이 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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