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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귀속 법인세 분석]⑪증권사

동학개미운동 힘입어…증권업계, 법인세 2800억 증가

  • 보도 : 2021.04.16 07:00
  • 수정 : 2021.04.16 09:36

상위 10위 증권사, 수수료 수익 8조…전년比 36% 늘어나

법인세 규모 1위는 '미래에셋대우' 2295억원

키움증권, 저렴한 수수료로 매출·순이익·법인세 크게 증가

조세일보

◆…여의도 증권가.(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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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수수료 수익 상위 10위 증권사의 법인세 규모가 전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23% 이상 늘어났다. 미래에셋대우의 2020년 법인세는 2295억원으로 전년보다 26% 증가했으며 키움증권의 법인세는 2269억원으로 전년보다 무려 132% 증가했다.

16일 조세일보가 미래에셋대우, 한국투자증권, NH투자증권 등 국내 수수료수익 상위 10대 증권사(2020사업연도 기준)가 지난해 12월 공시한 사업보고서(별도재무제표 기준)를 분석한 결과, 이들 기업이 신고한 법인세액은 도합 1조5530억원으로, 2019년 1조2645억원과 비교해 23% 증가했다.

수수료 수익은 증권사가 고객 대신 투자해 받는 금액으로 증권사의 매출성과를 가늠할 수 있는 주요 지표다. 10대 증권사는 2020년 수수료 수익으로만 8조656억원의 수익을 내 2019년 5조9454억원에 비해 무려 36% 증가했다.

대부분의 업계가 코로나19 확산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증권사는 이른바 동학개미들의 주식 투자로 호황을 누리고 있는 셈이다.

증권업계 실적 1위를 차지한 미래에셋대우는 2020년 법인세 2295억원을 공시해 업계 중 1위를 차지했다. 키움증권은 법인세 2269억원을 공시해 2위를 차지했지만 미래에셋대우와 비교했을 때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다음은 NH투자증권으로 1972억원을 공시했으며 한국투자증권은 1965억원, 삼성증권 1676억원, 메리츠증권 1522억원, KB증권 1382억원, 하나금융투자 1340억원, 대신증권 657억원, 신한금융투자 452억원을 공시했다.

이들 증권사들 대부분은 매출과 당기순이익이 늘어나 법인세 환급액을 공시한 곳은 단 한 곳도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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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덕택…상위 10위 증권사 유효세율 23~29% 선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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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확산으로 갈 곳 없는 돈이 주식과 부동산에 몰리면서 증권업계도 특수를 톡톡히 누렸다. 매출액과 당기순이익 모두 증가했으며 이에 따른 법인세액 규모도 증가했다.

수수료 수익 상위 10위권 내 증권기업들은 유효세율이 23~29%로 비슷한 수준을 보였다. 타 업계의 경우 상위 10위권 내 기업이라도 업체별로 법인세를 환급받거나 유효세율이 낮은 사례도 있었지만 증권업계는 상위 10위권 기업 모두가 비슷한 수준의 유효세율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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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대우는 2020년 법인세 2295억원, 법인세비용 차감 전 순이익 8072억원을 공시해 유효세율 28%로 분석됐다. 2019년 법인세는 1815억원이며 법인세비용 차감 전 순이익은 6032억원이다.

수수료 수익은 2020년 1조2495억원으로 2019년 9487억원에 비해 32% 증가했으며 당기순이익도 2019년 4487억원에서 2020년 5777억원으로 29%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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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증권이 공시한 2020년 법인세는 2269억원으로 법인세 규모 1위인 미래에셋대우와 26억원 밖에 차이나지 않았다. 키움증권의 2020년 법인세비용 차감 전 순이익은 7928억원으로 유효세율은 29%다. 2019년 법인세는 976억원이며 법인세비용 차감 전 순이익은 3836억원이다.

수수료 수익은 2019년 4346억원에서 2020년 8697억원으로 두 배 가까이 증가했으며 당기순이익도 2019년 2860억원에서 2020년 5660억원으로 두 배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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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투자증권은 2020년 법인세 1972억원, 법인세비용 차감 전 순이익 6864억원을 공시해 유효세율 29%로 분석됐다. 2019년 법인세는 1498억원이었으며 법인세비용 차감 전 순이익은 5800억원이다.

수수료 수익은 2019년 7493억원에서 2020년 1조1474억원으로 53% 늘어났으며 당기순이익은 2019년 4302억원에서 2020년 4892억원으로 14%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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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증권은 2020년 법인세 1965억원, 법인세비용 차감 전 순이익 7836억원을 공시해 유효세율이 25%였다. 2019년 법인세는 2191억원이며 법인세비용 차감 전 순이익은 8530억원이다.

수수료 수익은 2019년 7584억원에서 2020년 1조923억원으로 44% 늘어났으며 당기순이익은 2019년 6339억원에서 5870억원에서 △7%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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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증권은 2020년 법인세 1676억원, 법인세비용 차감 전 순이익 6408억원을 공시해 유효세율 26%로 분석됐다. 2019년 법인세는 1265억원, 법인세비용 차감 전 순이익은 4967억원이다.

수수료 수익은 2019년 6123억원에서 2020년 1조455억원으로 71% 증가했으며 당기순이익도 2019년 3702억원에서 2020년 4731억원으로 28%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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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츠증권은 2020년 법인세 1522억원, 법인세비용 차감 전 순이익 5761억원을 공시해 유효세율 26%다. 2019년 법인세는 1814억원, 법인세비용 차감 전 순이익은 7771억원이다.

수수료 수익은 2019년 4731억원에서 2020년 6113억원으로 29% 증가했지만 당기순이익은 2019년 5957억원에서 2020년 4239억원으로 △29%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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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증권은 2020년 법인세 1382억원, 법인세비용 차감 전 순이익 5124억원을 공시했으며 유효세율은 27%였다. 2019년 법인세는 1109억원, 법인세비용 차감 전 순이익은 4004억원이다.

수수료 수익은 2019년 6548억원에서 2020년 1006억원으로 무려 △85% 감소해 상위 10위 증권사 중 유일하게 수수료 수익이 마이너스였다. 당기순이익은 2019년 2895억원에서 2020년 3743억원으로 29%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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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투자는 2020년 법인세 1340억원, 법인세비용 차감 전 순이익은 5366억원을 공시해 유효세율이 25%로 분석됐다. 2019년 법인세는 1034억원, 법인세비용 차감 전 순이익은 3800억원이다.

수수료 수익은 2019년 5314억원에서 2020년 7226억원으로 36% 증가했으며 당기순이익은 2019년 2765억원에서 2020년 4026억원으로 46%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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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증권은 2020년 법인세 657억원, 법인세비용 차감 전 순이익 2360억원을 공시해 유효세율 28%였다. 2019년 법인세는 300억원, 법인세비용 차감 전 순이익은 1179억원이었다.

수수료 수익은 2019년 2691억원에서 2020년 4632억원으로 72% 늘어났으며 당기순이익은 2019년 880억원에서 2020년 1703억원으로 무려 94%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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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투자는 2020년 법인세 452억원, 법인세비용 차감 전 순이익 1943억원을 공시해 유효세율은 23%였다. 2019년 법인세는 643억원이며 법인세비용 차감 전 순이익은 2730억원이다.

수수료 수익은 2019년 5137억원에서 2020년 7635억원으로 49% 증가했으며 당기순이익은 2019년 2087억원에서 2020년 1490억원으로 △29%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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